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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의 대표이사이자 편집장, 사무총장 등등 서프라이즈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인 독고탁님께서 그동안 유시민에 대한 서운함과 섭섭함 등을 훌훌 털고 쿠울하게 나오기로 작정한 것 같다.
독고탁은 오늘 서프라이즈 대문에 올린 글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의 통합논의를 지지합니다>의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양당의 통합논의를 적극 지지하며 좋은 결실이 맺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러한 논의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조력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글 내용의 전반을 몇 번 읽어봤지만 특별히 숨은 의도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한마디로 진심이란 얘기다. 다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태도가 바뀐 것이 조금 의아스럽기는한데 대의를 위해 우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데야 쌩큐일 밖에..
독고탁에 대해 내가 내리는 결론은 이렇다. 그는 적어도 이기명처럼 머리가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다. 아마도 내과의사, 김반장 등등 열혈 단무지들보다는 한 차원 위에서 노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렇게 빠르게 입장을 정리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특히 진보대통합 이후에 펼쳐질 새로운 정치적 구도에 대한 판단을 생각보다 빨리 캐치한 것 같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동안 개거품 물고 민주당으로 굴복하라던 그 수많은 열혈 단무지들의 대문 글들은 다 뭐란 말이냐. 어쨌든 독고탁은 유시민-이정희 라인이 가동되면 민주당이 영 궁색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어쨌든 독고탁을 환영한다. 기왕 입장 바꾼거... 이기명, 김반장, 내과의사 이런 애들도 잘 다독여서 좋은 길로 인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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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