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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52차 참여당 최고위 회의가 개최되었다. 오랜만에 유시민 대표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내 마음도 덩달아 밝아지는 것 같다. 금일의 회의에서는 무엇보다도 회의 막바지에 당의 진로에 대한 유 대표의 허심탄회한 소회가 드러났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 지점일 것이다.
근 한달여에 이르는 두문불출의 시간 동안 유 대표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가 오늘 밝힌 소회를 듣고 있자니 거침없이 달려왔던 참여당과의 짧고도 굵직했던 지난 시기의 추억을 되씹으면서도 이제는 새로운 길을 가고자하는 정열과 의지가 그 동안의 휴식으로 재충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유시민 대표가 말하고자 하는 새로운 길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길이다. 그것은 참여당이 혼자의 힘으로 가고자 했던 길이었지만 혼자하기에는 지금으로서는 너무 힘들고 벅차다는 점을 깨닫게 된 시기인 것이다. '사람사는 세상' 그것은 민주복지국가의 다른 이름이고 유시민과 참여당은 그 길을 가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러던 차에 마침 참여당 말고도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정치세력과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면 또한 그들도 우리와 같이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우리가 그들과 함께 그 꿈을 같이 실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유시민이 밝히 소회에서 드러난 새로운 길 또는 참여당의 새로운 진로는 바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길을 진보정당과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실현해보겠다는 적극적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 유시민 대표가 밝힌 새로운 진보정당에 대한 의지의 강도와 그 수준은 그동안 그가 밝혀왔던 그 어떤 표현과 의견보다도 진보대통합에 대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의지와 긍정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저 한번 해볼 수 있겠다 정도가 아니라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다함께 해보자며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시민 대표는 이러한 새로운 길을 가게 될때에는 당헌당규와 민주주의라는 상식에 기반해서 당원들의 뜻에 따라 가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믿지 않습니까'라며 다시 한번 묻고 서로의 신뢰에 기반해서 차분하게 역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이 길을 함께 해보자라고 당원에게 소박하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때마침 오늘 오전에 열린 민노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정희 대표 또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길을 위한 담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최종 합의에 실패했던 지난 대표자회의의 내용들을 소회하면서 5월 말까지는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음을 상기시키고 진보신당을 향해 진보대통합을 위해 다시 한번 서로가 이해하자며 마지막 호소이자 최후의 통첩을 날린 것이다.
이제 유시민과 이정희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길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이끄는 새로운 시대의 양대 리더가 될 것이다. 그들이 펼쳐갈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진보정당을 다함께 기쁜 마음으로 지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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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와 그리고 이정희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