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촌스런 "한국곰"이란 닉네임은 저였고... 우리 정원이가 아빠 닉으로 인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너무나 많은 분들이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셔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한참 어리둥절 했습니다.
정원이는 현재 15살이며 3년전인 2008년 테니스의 본고장 미국으로 와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제 체격도 많이 컸고(168cm 52kg) 근력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어른들의 격려와 사랑은 대통령님께서 어루만져 주시는 따뜻한 손길이며..인자하신 음성이라 생각하여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동안 낮선 땅에서 어린딸과 살아가려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거친 운동세계를 헤쳐가야하니 그럴테지만.. 힘들고 지칠때마다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성원을 기억하며 다시 힘을 내겠습니다.!!
또한 저희는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위대한 희생과 무한한 가치를 깨닫고.. 보다 열심히 세상을 살아 갈 것입니다. 지금 제가 할수있는 사명은 녀석을 훌륭한 선수로 성장시켜... 대통령님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딸로 키워내는 것임을 명심하고... 한 순간도 게으름없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다음달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딸과 함께 한국으로...봉하마을로... 달려갈 작정입니다.
원칙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그곳... 차별과 편견이 없는 그곳.... 무엇보다 대통령님의 순수한 영혼과 소박한 숨결이 꿈틀대는 그곳으로... 우린 달려갈 것입니다.
정원이도 저도...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통령님은 그곳에 고스란히 살아계십니다.^^
다시한번 따뜻한 격려의 말씀으로 저와 딸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주신 어른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6월 봉하에서 마음껏 소리쳐 그분을 불러보고 싶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펌자추가 : 사사세 해당 게시글의 링크들은 위에 있습니다. 가셔서 댓글도 보시고 달아주시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