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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설계도 초안이 완성됐다. 초안이라는 것이다. 이 초안 속에 유시민과 참여당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현봉의 질문이다. 어떻게 하긴 유시민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지... 현재 연석회의에 참석한 10여개의 단체들이 그걸 다 해주리라고 기대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제는 유시민과 우리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설계도 초안에 기반해서 더욱 풍성하고 현실적인 정당을 만들어나가면 되는 것이다.
유시민은 지금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사상을 <후불제 민주주의> 이래로 꾸준히 숙성시켜 왔다. <국가란 무엇인가>에는 보다 명징한 형태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필요한 사상들이 집약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늘 새벽에 막 구어져 나온 초벌 설계도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품평회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바로 유시민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물며 지금 이 마당에 아직도 독자노선이니 연대니 운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시대착오이며 유시민에 대한 불신에 다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현봉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현봉의 밑에 글에서 직시하고 있는 바로 그 내용을 채워넣기 위해서라도 유시민과 우리 그리고 현봉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 영 마뜩잖고 내키지 않는다는 사람을 일일이 잡을 이유가 없다. 그럴 시간도 없다. 그래도 유시민은 남은 기간 혼신의 힘을 다해 그들을 설득해내려 노력할 것이다.
유시민이 그의 남은 정치일생을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바치고자 한다면 응당 우리도 그의 요청에 답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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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