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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탄생
감격스럽게도 드디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최종 설계도가 완성됐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놓았다 하는 기나긴 레이스 속에 탄생한 이 최종 설계도는 향후 한국 정치사에 획을 긋는 일대 사건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연석회의 당사자들은 지난 5월 26일 대표자회의에 이어서 오늘도 약 20여 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회의를 거듭했다.(얘네들은 운동을 많이해서 그런지 정말 체력 하나는 끝내준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줄다리기가 거듭됐지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라고 하는 대의에 모두가 충실했다.
그러나 사회당은 최종 합의문에 동의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일원이 될 것임을 스스로 포기했다.(잘한 일이다 얘들아~) 그러나 사회당을 제외한 모든 참여주체가 이 최종 합의문에 동의함으로써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은 예정대로 역사 속에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대북한 문제의 절충
최종 합의문에서 가장 첨예한 갈등을 보여왔던 대북한 문제 및 입장은 양측의 적절한 절충으로 해결됐다. 이에 대해서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제외한 10여개 단체가 중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2 새로운 진보정당은 6.15 정신에 따라 북의 체제를 인정하고, "북의 권력 승계 문제는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
즉 3-2 항에서 그동안 진보신당이 줄곧 주장해왔던 '3대 세습을 비판 또는 반대한다'는 문구가 "북의 권력 승계 문제는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로 변경된 것이다.
'우리가 비판한다'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정도로 그 의미가 많이 순치되었다는 것이다. 아마 이 새로운 합의안에 대해서 진보신당 내 독자파 그룹의 마음은 이미 분노로 불타오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이렇게 대북한 문제에 대한 이견은 합의됐으며 나는 이러한 결정이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전망
이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최종 설계도는 마련됐다. 남은 일은 가열차게 본 설계도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일로매진하는 것 뿐이다.
6월 중으로 본 최종 설계도에 합의한 10여 개의 주체들은 각 당 및 각 단체의 의결 과정을 거쳐서 7월 중으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이 추가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은 50% 이상이다.
그럼에도 최종 합의문 작성에 성공한 진보신당의 지도부 및 통합파로서는 의결과정이 실패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탈당을 통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의 합류에 대한 일정한 명문을 쌓은 것으로 생각된다.
진보신당의 독자파 그룹은 이후 이미 나가떨어진 사회당 등과 손을 맞잡고 새로운 노동자 정당 건설에 일로매진할 것으로 예측된다.(꼭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유시민 대표에게 촉구한다
6월 1일 이후 최후의 결단을 내려야하는 주체는 이제 유시민과 참여당이 됐다. 그 동안 진보대통합 자체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기에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과감하고 적극적인 태도로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임해야 할 것이다.
유시민 대표는 그도안 보여왔던 조심스럽고 에두르고 모호했던 표현을 이제부터는 진취적이고 강력하며 명확한 표현을 통해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당원들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당원들이 결정하면 따르겠다가 아니라 유시민이 당원들을 어떻게 하든 설득해서 전 당원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제 유시민 대표를 중심으로 주권당원 모두가 단 하나의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이 그것이다. 다른 길은 있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다함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매진하자.
p/s) 이정희 대표 수고많았어~ 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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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