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뜻인가? 솥기자? 여튼, 남의 일같지 않다...
아프리카시장 놓고 中-美 본격경쟁
파이낸셜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1-06-07 14:48 최종수정 2011-06-07 15:09
뉴욕=정지원특파원】 중국이 먼저 발을 들여 놓은 아프리카시장에 미국이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아프리카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대륙 가운데 유일한 미 개발 개척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뒤늦게 간파한 미 기업들은 거액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트럭 및 기계류 엔진 제조업체인 커민스사의 팀 솔소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5년간 아프리카시장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 매출을 현재 규모의 4배에 달하는 10억달러(약 1조800억원)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형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 역시 모잠비크와 잠비아에서 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오토바이 회사인 할리데이비드슨은 보트와나와 모리티우스에 딜러 매장을 열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가나에 항공기 임대사무소를 열고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을 개척키로 했다.
이 밖에 월마트와 구글 등 약 20개 미 기업들이 아프리카를 겨냥해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아프리카 시장은 이들 미 기업의 기대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의 경제규모는 지난 2008년 1조6000억달러(약 1725조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2조6000억달러(약 2803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광업과 농업, 기반시설(인프라)개발 등이 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아프리카는 경제성장 덕분에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소비는 인도를 추월했다.
대기업들은 아프리카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선점하기 위해 아프리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WSJ은 소개했다. WSJ는 “미 기업들이 지난 20년간 아시아와 남미지역 시장에 주력해 온 반면 중국은 아프리카의 시장가능성을 20년전 미리 파악하고 아프리카 각국과 교역 및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에티오피아의 통신망 건설, 수단의 댐 건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철도건설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 아프리카수출은 540억달러(약 58조원)로 10년전(56억달러, 약 6조원)에 비해 10배 늘었다. 이에 비해 작년 미국의 아프리카 수출은 210억달러(22조7000억원)로 중국에 현저히 뒤져 있다.
WSJ은 정치와 인권분야에서 개혁을 단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만 미 정부가 무역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미 기업들의 아프리카시장 개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http://news.nate.com/view/20110607n16320?mid=n0507
"싸다는 중국 임금, 5년 후엔 미국과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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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 입력 2011.06.07 16:01 | 누가 봤을까?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BCG 주장..중국 빠른 인건비 상승세, 제조 중심지 명성 유지할까]
중국의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중국에 제조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유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 카이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노동 집약적 기업들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내륙 지역이나 인도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으로 제조시설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건비 비중이 낮거나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은 중국 기반의 제조시설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참 "中 임금 인상과 노동력 부족이 가장 큰 난제"
대만의 장난감 회사인 러블리 크리에이션은 저장성 닝보시에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임금과 원자재 비용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섬유회사인 산둥 페이시안 다창도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있다. 이 회사는 제품 가격 상승분의 30%가 임금 인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내 임금 인상 요구는 지난해 중반 이후 확산됐다. 최저임금 역시 오르고 있다. 중국 13개 성이 올 1분기에 최저임금을 평균 20.6% 올렸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근로자의 사회보장 비용도 상승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암참)은 지난 4월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인건비 인상과 노동력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암참이 조사한 중국 진출 미국 기업 가운데 71%는 임금 인상으로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거나 적자 전환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 지역에 공장이 있는 일부 기업들은 임금이 50% 이상 올랐다고 토로했다.
암참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인건비 인상과 근로자 이직률이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글로벌 차원에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전자회사인 폭스콘 인터내셔널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새무얼 친은 중국 해안 지역에 있는 일부 공장을 중국 북부 지역이나 인도나 베트남 같은 전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중국 기업들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인건비로 1조5000억달러를 추가 지급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임금 상승으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15%에서 2015년까지 3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경제 계획을 담은 제12차 5개년 개발계획을 통해 개인 소득과 국가 경제의 성장을 일치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근로자 임금 증가율과 노동력 생산성 역시 좀더 밀접하게 동조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세계에서 인구 가장 많은 中에서 노동력 부족
중국은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노동력 부족도 심각하다. 암참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노동력 부족이 아시아 다른 지역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동력 부족은 고위 임원과 프로젝트 매니저, 숙련 기술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2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감소하는 반면 인구 고령화는 빨라지고 있다. 이같은 인구 변화는 저임금 때문에 과거 중국에 진출했던 제조업체들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암참의 크리스천 머크 회장은 "중국의 임금 인상은 단기적인 변화가 아니라 장기적인 추세"라며 "임금 인상의 근본 원인은 인구 구조의 변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0.57%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율 둔화세가 가파르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중국 인구의 평균 연령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해 11월 13.26%로 2000년 이후 2.93%포인트 확대됐고 65세 이상 인구는 8.87%로 1.91%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중심 금융연구 부소장인 바수송은 최근 인구조사 결과 중국이 이미 루이스 전환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며 총 인구에서 생산 가능 인구의 비중이 높아가는 인구 보너스 기간도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이스 전환점이란 농촌의 값싼 잉여 인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던 개발도상국이 값싼 인력의 공급이 줄면서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결국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단계로 전환하는 변곡점을 뜻한다.
생산 가능 인구가 늘어나는 인구 보너스 효과로 중국은 그간 다른 국가에 비해 전세계의 생산 중심지이자 투자 집중 지역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인건비 올라도 中 제조 중심지로 장점 많아
미국의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수석 파트너인 해롤드 서킨은 위안화 절상을 감안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의 노동 생산성과 비교할 때 중국의 임금이 2015년까지 연평균 17%씩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의 임금이 2015년이면 똑같아진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서킨은 "향후 5년간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것"이라며 "미국에는 '메이드 인 USA' 제품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씨티은행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셴 민가오는 2008년에 중국 제조업 내 인건비가 미국의 8%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사 중국의 인건비가 매년 15%씩 오른다 해도 미국 수준을 따라 잡으려면 상당 기간이 필요하다는 반박했다.
셴은 아울러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경우 시장 규모가 작고 인프라도 부적절해 중국을 대체하는 제조 중심지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조 공급망의 일부만 중국 이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많은 기업들이 불편함과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대국으로서 중국의 강점이 중요하다"며 "제조 공급망은 상당히 길기 때문에 동남 아시아가 중국과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의 중국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그린은 기업에는 인건비 외에 인프라와 규제, 조세 체제, 노동력 탄력성, 제조 공급망 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품 수출을 위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금 상승세 때문에 중국을 떠나겠다는 기업은 8개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그린에 따르면 섬유회사와 신발 제조업체가 다른 국가로 생산기지 이전을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중국 기업들은 다른 국가로 생산 기지를 옮기는 것보다는 임금이 높은 상하이 등 해변 지역을 떠나 임금이 낮은 중국 내륙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었다. 스탠더드 은행이 조사한 결과 상하이에 공장이 있는 9개 대만 기업 중 8개가 중국 내륙 지방으로 제조시설 이전을 검토했다.
하지만 푸단대학의 펭 시제 교수는 노동 집약적 기업이 중국 내륙으로 이전하면 향후 5년간은 저임금 생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베트남이나 인도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노트북처럼 전체 비용에서 인건비 비중이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나 중국의 소비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은 중국 내에 제조시설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기업들은 자동화를 통해서도 인건비 상승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중반 이후 자동화 기계 및 장비 수입을 크게 늘렸다 현재 중국은 일본의 자동화 기기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고객이다.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0021&newsid=20110607160114514&p=money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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