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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좋다. 느낌이 좋다. 오래간만에 이기는 싸움이다. 박근혜의 승부사적 기질이 맘껏 드러나고 있는 것도 기분이 좋은 일이다. 왠만해서는 돌아서지 않는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사람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것일뿐 내가 틀릴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박근혜의 생각이 아니던가.
역시 미국에 가서 북한 핵무장에 반대한다는 오바마의 약속을 받고 왔으나 누구나 알던 얘기고 새로운 얘기는 없다. 국민들을 북한의 핵 위협보다 일본의 재무장에 더 관심이 당연히 많을터. 대통령은 단지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교과서를 바꾸겠다고 난리다. 야당은 아무리 잘해도 결북 종북이라는 말에 판판이 깨지고 있었으나 오히려 박근혜가 만들어준 친일대 친북의 대결은 한번 해볼만한 느낌이다.
김무성은 역사전쟁이라고 자처하고 나섰다. 스스로 박근혜의 대리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고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전쟁이기도 할 것이다. 김무성은 오늘 자신의 아버지는 친일이 아니라 독립군 후원을 하던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친일인명사전에 있는 김용주는 동명이인이라고 주장했다. 맞는 얘기다 친일인명사전에 있는 김용주는 김무성의 아버지가 아니다. 단지 친일문제연구소는 그전에 확인되지 않았을뿐 개정판이 나오면 친일명단에 김무성의 아버지가 올라갈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버지의 잘못으로 아들까지 공격하는 것은 그닥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서 나도 별로 마음이 좋지는 못하다. 내 후대의 아들이 잘못한 것이야 부모 잘못이라고 해도 부모의 잘못을 후손이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부모가 잘못했다고 그걸 잘못한 것이 아니라 원래는 잘한 일인데 어쩌구저쩌구 하는 것을 당연히 바라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차라리 서정주나 이광수처럼 '내가 잘못했지만 이렇게 일본이 빨리 망할 줄 몰랐다' 요런식으로 신세한탄이나 하는게 보는 사람 민망하지 않은 일이다. 친일 했으면 죄송합니다. 비록 부모님의 일이지만 제가 대신 사죄하겠다고 하면 될일 아닌가? 얼마전 야당인사라 큰 호평은 받지 못했으나 홍용표 의원의 용기있는 고백도 박수 받을 일 아니던가?
박근혜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결국은 모두가 따라오리라고 믿고 있다. 비록 일년짜리 교과서가 되더라도 반드시 만들어낼 사람이다. 야당에게 마지막 기회가 오고 있다. 제발 안철수, 김한길, 이종걸이 이 시점만 조용히 지나가자. 니네들이 떠들 시간은 아주 많이 남아있다. 오픈 프라이머리 하자고 하는 정신나간 국회의원들 조금만 닥치고 있어라. 지금이 야당이 살아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김무성의 인터뷰는 신문과 방송이 대대적으로 방송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의 인터뷰는 뒤져도뒤져도 찾아보기도 힘든 요즘의 언론 환경이다. 제발 돌아가는 판 한번 뒤집고 나서 집안싸움 다시하자.
지금 분위기 좋다. 박근혜 화이팅. 집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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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