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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아이 혼자 있는 집에 사복경찰이 찾아와
경찰, “우편배달부가 아이라고 전달 안 하나?”
“권력 있는 사람들 아이라도 이렇게 막 대했겠어요?”...인권 침해 논란
성00 조합원의 아내 K씨는 어제(26일)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깜작 놀랐다. 11살 아이가 출석요구서를 받은 것이다. 특히, 아이가 우편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찍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말문이 막혔단다.
“제가 외출한 사이 아이 경찰이 왔다 갔다는 거예요. 회사에서 가정통신문을 등기로 보내니까 우편배달부가 왔다갔나 싶었는데 알고 봤더니 사복이 카메라 까지 들고 온 거예요. 아이가 놀랬어요. 우리 딸아이가 얼마나 무서움이 많은 데...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예민해 지는 시기인데 경찰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는 지 정말 화가 나요”
특히 경찰이 다녀간 뒤 아이가 아빠의 근황을 걱정한단다. K씨가 출석요구서를 보여주지 않자 아이는 몇 차례 보려고 했단다.
“애들도 아빠가 유성기업 다니는 거 아는데, 걱정할 까봐 자세히 말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경찰이 왔다 가면, 아이들 생각에 경찰은 나쁜 사람 잡아가는 사람인데, 우리 남편ㆍ아이들 아빠가 나쁜 사람이 아니잖아요”
K씨는 경찰과 회사에 대한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미디어 충청 2011-06-27 특별취재팀> 기사
정말 해도 너무한다. 아무리 시계가 거꾸로 돌아갔다지만, 민주정부 10년동안 그래도 이제는 경찰이 시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일을 하는 집단이라는 최저 수준의 상식을 가질 수 있었는데, 다시 친일파 잡아다가 고문하고, 데모하는 학생들 잡아다가 고문하던 그 순사나리들로 돌아간 것이냐.
수사권독립을 위해 검새님들과 열심히 투쟁하는 것도 좋지만, 정말 인간, 호모사피엔스로서의 최저한의 양심은 좀 생각하자. 예전에 드라마 보면 흉악범도 그 자식 앞에서는 수갑을 채우지 않고 데려가는게 인지상정 아니었나. 그런데 뭐? 아빠 출석요구서를 딸에게 전해주고 인증샷까지 찍었다고? 당신 딸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냐. "우리아빠 나쁜 사람이야?" 딸아이가 엄마에게 한 소리란다.
9살짜리 어린이가 인증샷이라고 찍어야 되는 건 저 위에 걸어놓은 사진같은 거라구. 도둑놈, 강도들에게나 전달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출석요구서...그것도 자기 아빠에게 발부된 그런 무시무시한 물건에 대한 것이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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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