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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여타 동물들과 다른 점 중의 하나는 미래의 결과를 미리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미래에 대한 예측 능력은 다르며, 능력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 능력을 활용하여 살아가는 것도 아니다. 때론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이 편할 때도 있다. 그러나 ‘선택’의 순간에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무지와 게으름의 소치일 뿐이다.
지금 참여당은 매우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대로 계속 갈 것이냐? 아니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참여할 것이냐?”
어제 “이대로 계속 가고 싶다”는 분의 장문의 글을 읽어보았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면 문제의 핵심을 꼭 찝어서 따져야 하는데 핵심을 모르다 보니 글이 길어진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길로 가는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글 전체에 찐하게 녹아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선택’의 순간에 그것도 ‘아주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찬성하는 당원들의 마음 속에게도 “이대로 계속 갔을 때”의 불안과 두려움이 존재한다. 그 불안과 두려움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라는 미증유의 길로 가도록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이대로 계속 갔을 때”의 불안과 두려움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그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며 그 길을 가고 있고 그 길로 계속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불안과 두려움”으로 선동하지마라. 참여당의 미래가 “불안과 두려움”만으로 결정된다는 것이 서글프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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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