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차 최고위원회의>주요발언
-7월 18일 월요일 오전
-국민참여당 중앙당사 대회의실
유시민 “제일 좋은 것은 광범위한 진보세력들이 합치는 것”
유시민 대표: 오늘 새진추 집행위원장과 분과위원장 선임을 최고위에서 했다. 요즘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씀하시는 당원들 계신다. 그럴 거라고 저도 생각한다. 기존의 진보정치세력 통합과 아울러서 새로운 세력이 참여해서 하자는 게 우리의 생각인데 다 잘 안 되고 있다.
저희는 기존의 진보정치세력이 원만히 전체적으로 잘 통합되길 바란다. 가능한 신속하게 논의하셔서 좋은 결과를 맺고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일들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정말 새롭게 시작한, 과거에 해오던 것에서 그치지 않고 통합을 할 뿐만 아니라, 정책의 내용이나, 정치활동의 방식이나 정당의 문화, 총선 대선의 전략 모든 면에서 다수 국민의 요구를 받드는 식으로 새롭게 하자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동참하고 싶다는 것이 지난 중앙위원회의 결의였다고 저는 해석한다. 만약 새롭게 하지 않으면 새로운 출발로의 의미가 적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진보통합 자체는 기존의 진보정당들이 잘 통합하는 것은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좋은 것은 광범위한 진보세력들이 합쳐서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새출발하는 것이고, 그것이 아직 마음이 덜 모아져서 어렵다면 기존의 진보정당끼리라도 신속하게 잘 합쳐서 자기 몫을 잘 해나가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그런 입장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당원여러분도 이런 점에 대해서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험한 이야기를 듣고 속이 상하는 이야기를 들어도, 20년이 넘게 다른 길을 왔던 사람들이,아무리 국민의 뜻과 시대의 대의를 받드는 일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짧은 기간에 모든 것이 다 풀리고 마음이 모아지기는 어렵다. 우리는 우리 몫의 성찰과 새로운 각오, 우리가 할 도리 이런 것들을 꾸준히 참을성 있게 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품격과 존엄성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람이 이리저리 불고 반갑지 않은 말들이 날아와도 평정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할 도리, 우리의 의무, 우리의 책임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
우리들의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정치가 잘되고 나라가 잘되게 하는 것이다하는 이런 너른 마음으로 함께 헤쳐나갔으면 한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