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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2차 수임기구의 19일 결정을 놓고 당 내외에서 실망과 분노가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참여당의 지도부는 " 좀더 인내하며 기다리자" 는 반응을 공식적으로 내 놓고 있습니다.
지도부라고 민노당의 이런 행태에 실망하지 않은것은 아니겠지만 절제하여 말해야 하는
공당의 위치가 있으니 이해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통합의 과정을 추측해보면,
1. 민노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과반이상이 가치적으로 대중적인 진보정당을 진심으로
할 생각이 있다면 민노당이 말하는바 "진보신당의 문제를 일단락" 하는 시간이 8월 초를
넘기지 않을것입니다. 진보신당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시간을 질질 끄는 경향이 있겠지만 아무튼
8월초를 넘기면 총선일정이 있기 때문에 참여당은 제대로된 통합논의에 참여할 물리적인 시간이
없습니다.
2. 진보신당과의 문제가 일단락 되는 시간이 8월 초를 넘긴다는것은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통합당의 건설을 단계적 통합론으로 방향을 잡았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단계적 통합론은 두 당이
먼저 강령과 당 조직운영의 원칙, 심지어 선거 출마 후보자까지 배분한 상태에서 나중에 결합하
는 참여당은 예, 아니오 만 강요 당하는 상황을 연출할것입니다. 실제로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일부 세력은 노골적으로 이런 그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 시기에서 단계적 통합론은 전혀 진보적이지도, 대중적이지도 않은 낡은 작태에 불과합니다.
정당뿐 아니라 시민단체, 우호적 국민들까지 다 초대해서 당을 같이 설계해도 모자랄 판에
지들끼리 판 짜 놓고 와서 구색 맟추라는것은 진보를 가장한 기득권 사수일 뿐입니다.
참여당은 단계적 통합론을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참여당의 이익이 문제가 되어서가 아니라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한답시고 국민들을 사기쳐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참여당은 민노당의 2차 수임기구의 결과를 안타까워 하면서도 다시 한번 인내하기로 했지만
8월 초를 지나면 참여당과 진보정당들의 통합에 대한 한계를 겸허이 인정하고 독자노선의
기조아래 우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적극적인 연대를 굳건히 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으로 하여금 참여당이 " 더 인내하기로 했다"는 소문보다
" 8월 초 까지 일단락 안되면" 판 걷어 치우고 독자노선 간다는 소문이 더 강하게 들려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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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