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롱거를 이용해 모아놓은 것입니다.
즐독하시길...
[문재인과 유시민 모아보기-좀 깁니당]
1. 문재인이 낫냐, 유시민이 낫냐 하는 논쟁은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하는 질문과 유사하다. 뭐 그런 논쟁 표면으로 하는 사람들은 없지만. 문재인이든 유시민이든 이산화가스 근혜양을 잡을수만 있다면 누구든 좋다. 이게 답이다.
2. 문재인이 요즘 뜨고 있는건 야권의 입장에서 볼때 천군만마다. 이산화가스 박근혜양이 독주하고 있는 시점에서 실제 대통령될 가능성 있는 사람으로서 지지율이 나오는 후보가 한명 정도 더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3. 아직 출마선언을 할 생각도 없는 문재인이 뜨면서 긍정적인 점 첫째, 호남의 반노정서에 대한 유시민의 바람막이에도 불구하고 갈곳없어 박근혜나 손학규에게 쏠리던 민심이 문재인에게 향하고 있다는 점.
4. 문재인이 뜨면서 긍정적인 점 둘째, 변화하고 있는 PK민심의 구심점이 생기고 있다는 점. PK는 MB와 각을 세우는 이산화가스 근혜양의 노다지밭. 하지만 지방선거이후 PK의 변화하고 있는 민심이 문재인으로 인해 가속화.
5. 문재인의 말대로 대선출마는 아니더라도 대선에 기여하려면 내년 총선을 거쳐 국회의원이 될 필요가 있음. 그때까지는 존재만으로도 지지율 상승이 전망됨. 그동안은 노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재평가 글을 쓰심이 어떨지.
6. 유시민은 노대통령 돌아가신후 유산을 좀 거저(?) 먹은 측면도 있는만큼 지금은 확실한 조정기. 조정후 상승, 하락 여부는 대중적 진보정당과 밀접한 연관. 성공한다면 상승쪽이 우세. 뭐 고생좀 더해야한다는 설도...ㅋㅋ
7. 두사람은 궁합이 잘맞는편. 휴대전화 넣은 조사에서는 유시민이 잘나오고 안넣은조사에서는 문재인이 잘나오고. 문재인은 부산경남표 저력이 있고 유시민은 대구경북표저력이 있고(없다는 넘들도 있음) 젊은표는 유시민, 40대이상은 문재인.
8. 문재인은 출마선언전까지는 좀 고고한 이미지로 한몫하고, 유시민은 대중적 진보정당 출범전까지는 노무현 정부에 대한 진보지식인들의 오해섞인 공격을 방어하는 피투성이역할로 한몫하고. 역시 궁합은 짱!
9. 문재인 지지자는 폭넓은 대신 결속력이 좀 약한편이고(문빠는 현재 생성중임), 유시민 지지자는 위축되면서 결속력이 더 강해지는 듯한 느낌. 특히 유빠들은 유시민 관련글 리트윗도 자제할만큼 숨죽이면서 자중하는 모습이 우세.
10. 문재인의 등장이 가져다준 장점 하나 추가. 한겨레 오마이 프레샨 등 이른바 진보언론들의 유시민 까대기가 점점 인기를 잃어가자 문재인 띄우기로 전향했다는 점. 유시민과 문재인의 궁합이 잘맞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 그러나...
11. 좋은건 좋은거지만,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운운하면서 유시민 까대던 그들과 진보지식인들이 문재인 띄우기하는 모습은 조금 역겨움. 유시민의 신자유주의(틀린 지적이지만)이 나쁘면 문재인의 신자유주의는 좋은건감?
12. 진보언론과 자칭 진보지식인의 이 같잖은 행위 역시 유시민의 방패막이 역할의 결과. 문제는 참여정부의 몇가지 오류를 시인하고 진보정당 동참을 선언한 사람은 문재인이 아니라 유시민이란 점.
13. 진보언론과 진보지식인의 이 같잖은 문재인 사랑, 뭐 그것도 사랑이니까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가 보기엔 자가당착으로 나중에 창피나 안 당하면 다행.
14. 왜냐면 문재인이 총선출마를 한다면, 야권단일정당일 경우 문제없지만, 대중적 진보정당이 출범해 민주당과 야권연대하는 쪽으로 가면, 민주당을 선택할 확률 높음. 진보언론과 진보지식인들은 조낸 쪽팔릴 개연성이 농후. ㅋㅋ
15. 할말은 더 있지만 너무 길면 잼없어 여기서 일단 스톱. 다만 문재인과 유시민 지지자들은 이미 현명하게 서로를 존중하고 있음. 중간에 낀 쉰 지식인들,쉰 스피커들이 이간질하지만 캐무시당한다는게 대세인듯. 잘 지내라잉..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