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시민회의 대표 “참여당,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문턱 낮추기 위해 꼭 들어와야”
이학영 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 상임대표는 8월 1일 오후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나와야 대한민국 정치에 미래가 있다”며 “국민참여당을 지지하는 정도의 각성된 정치주체들이 진보통합당에 들어와야 기존의 진보정당들이 갖고 있는 일정한 국민적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참여당은 스스로 참여하는 일반시민들의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그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민참여당이 꼭 들어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학영 대표는 앞서 진보통합연석회의의 취지에 대해 “다가오는 2012년은 정치적 대중의 열망이 이성적으로 높아지는 시기”라며 “민주주의와 자유, 민중을 제대로 지키는 권력에 대한 대중의 요구가 높아졌다. 그런 대중의 열망이 한 번 꺾이면 새로운 정치지형을 못 만든다는 위기감 때문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불가능 했다. 그런 민주주의라도 확실히 하자는 마음에서 그나마 민주당이라도 지원해야 했다”면서 “현재 민주당만으로도 정권교체는 가능하겠지만 사회전체 개혁은 얼마나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몸집 키우기로는 한계가 있다. 이 상황을 계속 방치하면 한국사회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통합 연석회의 최종합의문이 지난 5월 31일 발표된 후 두 달이 지날 동안 진보대통합에 대한 논의가 잘 진행되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진보양당이 합의문 정신을 따르지 않고, 방기, 직무유기하고 있다”면서 “합의문에 수긍하고 조직적으로 동의하는 정치세력, 시민사회 세력은 개인은 누구나 새로운 진보통합당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해놨기 때문에 7월 말까지 동의하는 세력이 모여서 추진기구를 만들자고 했다. 그런데 민주노동당은 승인해놓고 통합추진기구를 안 만들고 있고, 국민참여당은 그 자리에 가지도 못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조건부로 승인했음에도 민주노동당과 먼저 합의하고 통합추진을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며 여러 가지 걸림돌을 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30일 한 진보언론은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비롯해 여러 시민사회세력이 참여하는 진보대통합정당이 출범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냐는 여론조사에서 진보대통합정당이 한나라당에 이어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는 현재의 정치구조가 지속되면 희망이 없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하면서 “저는 그만큼 국민의 눈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치하는 분들은 무릎 꿇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나서지를 않아서 애터진다”고 토로했다.
진보신당이 국민참여당의 합류를 반대하면서 진보대통합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는 “진보신당 당원들이 염려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면서 “유시민 대표나 국민참여당이 어떻게 민중들의 삶을 지켜줄 것인지에 대한 진보신당 당원들의 걱정에 가중치를 좀 더 두셔서,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이 더 많이 교감”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 당원들에게 “여러분이 참여당을 만든 이유와 열정을 알고 있다”면서 “그 취지를 끝까지 지키셔서, 힘없는 약자들도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학영 시민회의 대표는 지난 6월 말 국민참여당 당원들에게 “새로운 대중진보정당을 함께 만들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장문의 편지를 띄운 바 있다.
2011년 8월 1일
국민참여당 공보실
--> 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