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으나 서로의 이견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는 지난달 15일 연석회의를 '새통추'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통합 범위에 국민참여당을 포함할 것인지 여부는 '새통추'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이날 회의에서 이견만 확인한 채 논의되지 못했다.
5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새통추' 첫 회의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과거 연석회의 참가단체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만장일치'인 합의제로 할 것인지, 표결로 결정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참가단체별로 의견이 갈렸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진보신당이 참여당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하면 합의할 수 있겠으나, 진보신당 입장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만장일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신당은 합의를 전제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의제'와 '표결'은 '새통추'의 의결방법을 정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새통추'에 국민참여당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방법이다. 진보신당은 '참여당인지 진보신당인지 선택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만장일치로 의결방법을 정하게 되면 참여당은 사실상 '새통추'에 참여하기 어려워진다.
이밖에도 운영위원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여부도 논의됐다. 운영위원은 각 단체를 대표하는 '대의원' 혹은 '비례대표' 역할이나 각 세력과 정당 별로 인원이 확연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를 합의하기에는 쉽지 않아보인다.
이밖에도 총회의 성격과 구성, 의사결정 기구, 집행위원회 등 '새통추' 조직구성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 '새통추'는 구성과 의사결정기구 등 핵심쟁점에 대해 12일 회의를 재소집했다.
----------------------------- 8월말 진보신당 당대회 때는, 5.31합의문이 통과되기는 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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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