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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하고 싶은 말을 못할 때가있다: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나는 유시민과 그 열렬한 지지자들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냐는 문재를
재기하고 싶은 것이다
한마디로 말 못하는 유시민의 마음을 한번쯤 헤아려 보자는 거다
정치인들이 행동보다 말을 더 조심하고 아끼는 것은 언론의 감시를 벗어날 수
없는 입장에서 차라리 일반시민들한테 할 수 있는 말도 지지자들한테 대놓고
못하는 수가 있다는 말이다
때론 부부지간에도 남들에겐 할 수 있어도 당사자에겐 차마 말 못하는 그런 거 말이다
이번 진보통합의 예를 들어보자
모름지기 열렬한 지지자라면 그의 말보다 그의 행동으로 그 뜻을 헤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 그러냐고 묻지 마라 쓰발 짜증난다
위에서 눌러서 하는 모양새가 좋으냐 아니면 하부의 의견을 지도자가 수렴하고
고민해서 결단하는 모양새가 좋으냐
지도자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 모양새를 갖춰주는 게 보스에 대한 기본 배려라는
말이다
쪘든 유시민은 분명 액션을 취했다
쓰벌 난 이정희를 왜 만났는지 그 뜻을 몰랐어요 하는 놈들은 그냥 꺼져라
한편으론 액션을 취하고 한편으론 지지자들에게 뜻을 묻는 정중한 절차를 밟았다
많은 놈들이 난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다고 지들 필요한 만큼만
접수했다
결국은 어쩔 수 없이 (이거 자존심상하는 대목이다) 내 뜻이 이러하니 따라 달라는
언급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양식이 바람직한데 상향식이 되어 버렸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 모르쇠하고 쌩까는 놈들이 있었다
난 유시민을 조건없이 지지한다 하지만 통합은 지지하지 못하겠다
해석하면 당신 뜻은 좋은데 내 밥그릇만큼은 아니다/ 이런 말이다
진정한 지지자라면 예의 주지했어야 할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다
이번 희망버스 건이다
알다시피 우리보스는 이번 한진 사태에 처음부터 적극적이지 않았다
왜 유시민이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몰라서 그랬겠냐
현시점에서 우선순위를 거기에 둬야 한다고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정똥을 비롯해서 하이에나 새끼들이 냄새를 맡고 속속 달려 들었다
표하고 연관되면 영혼이라도 아니 이미 영혼을 팔어처먹을은 새끼들 말이다
여론에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하이에나 새끼들이 아니지
거기에다 민노당 과의 관계 진보쉰당 과의 관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하는 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뒤늦은 합류가 이뤄졌다고 본다
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소위 열혈지지자들은 무슨 역할을 했냐
내 말은 유시민과 그 지지간의 소통의 부재를 말하고 싶은 거다
꼭 나 어디 가려우니깐 긁어줘요 하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으쌰으쌰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거다
허긴 이번 김해에서 보면 그것도 제대로 못하더라
그래 그래 몇 번 내려가지도 않고 주둥이만 나불대는 나는 더 나쁜 놈이야
인정한다
이번 강릉 건을 말해볼까
한마디로 내 생각은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이다
유시민이 또는 그 참모들이 세살밖이 어린애 들이냐
한마디로 유시민을 지지하는 이유가 모냐
지도자의 덕목을 고루 갖췄다고 판단해서 지지하는 거 아니냐
그 지도자의 덕목이 자신의 처세도 제도로 못하는 것 이라면 앞 뒤가
안 맞는 얘기가 아니냐는 거다
참모들 얘기 꺼내는 거는 더 우스운 얘기다
지지자도 아니고 자기의 수족이나 다름없는 참모에게 자신의 의지를
내맡기는 지도자가 세상에 어디 있냐는 말이다
그래 백번 양보해서 그 어딘가에서 핀트가 안 맞아서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
치자
그거 까서 어떡할 건데?
내가 이렇게 졸라 똑똑하다고 이렇게 세심한 것도 놓치지 않노라고 광고라도
하구 싶니
도대채 유시민의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우리가 부정하면 누구한테 인정받을 건데?
유시민이 욕먹는 이유가 그 잘나빠진 지지자들 때문이라는 항간의 풍문이
사실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 오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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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