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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의 형제들 요즘 보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아는 존 F 케네디는 케네디가의 4남 5녀중 둘째 아들이다. 아버지 케네디는 루스벨트 대통령때 주영대사를 지냈고, 대통령을 염두에 뒀던 정치인이었다. 돈도 많았고 최고의 명문가를 자처하는 케네디가는 세계이차 대전이 벌어지자 제일 큰아들은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서 전쟁중 사망한다. 둘째아들 존F케네디도 잇따라 입대를 시도한다. 몸이 약해서 퇴짜를 맞은 케네디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빽' 을 이용한다. 아버지의 지인이던 해군 함장에게 부탁해서 입대를 성사시킨다. 작전 수행중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36시간동안 바다에 떠서 이리저리 다니며 결국 살아난다. 존F케네디는 미국의 전쟁 영웅이 되었다. 그 후 그는 상원의원에 이어 대통령에 당선된다. 제2부 소제목은 '미국이 사랑한 형제들' 이다. 난 이 제목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케네디가에 준한 명문가가 있던가? 아니 케네디가에 준하는 명문가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존경은 커녕 '빨갱이' 나 성격이 모난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되고 있지나 않을까? 요즘 친노에 대한 운동권 의원들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 그들은 70,80년대에는 권력을 지고 이들을 공격했다. 그럴 수 있다. 이제 그들의 시대가 지나고 민주화시대가 도래했다. 그런데 다시 그들이 아랫목을 차지하려고 한다. 운동권이네 친노 운운하면서
당일입대, 당일 청와대 제대의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윤상현이 이 정권의 핵심이다. 여당대표를 이놈, 저놈하면서 목을 따네마네하고 있다. 야권은 권력에 빌붙어 따뜻한 자리만 찾아다니던 사람들이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정무적' 판단을 한단다.
김종인은 홍의락의원이 대구에서 공천탈락하자 자신의 움직일 공간이 없다며 당무위를 소집해서 자신에게 탈락자를 구제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권한을 요구해서 관철시켰다.
어제는 이해찬의원의 컷오프가 있었다. 더 많은 표를 받기 위한 '정무적' 판단이었음을 강조했다. 일정부분 정무적판단에 대한 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정말 당을 살리기위한 정무적 판단이었으면 그것에 대한 증거를 보여줘야한다. 당이 잘되기 위해 이해찬을 쳐내는 것이 도움이 되겠는가? 박영선이나 이종걸등 비대위원들의 백의종군이 당에 도움이 되겠는가?
당에 도움이 된다면서 계속해서 남들에게는 목을 요구하며 스스로는 팔한쪽을 내어놓지 않고 있다. 김종인은 아직 비례대표에 대한 꿈을 접지않고 있다. 야당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정도로 고조되고 있음에도 그것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종인의 불출마선언, 박영선, 이종결의 사퇴가 훨씬 큰 감동을 줄 수 있음에도 그것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 박영선과 이종걸은 야당지지자들에게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경선조차 하지 않고 단수추천이라는 편법으로 넘어가고 있다.
정청래를 쳤다. 이해찬을 쳤다. 결국 김종인이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위협이 될만한 사람들을 쳐내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한 지점이다. 김종인이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한다. 난 저런말 하는 사람들을 항상 의심한다. 사기꾼은 자신이 사기꾼이 아니라는 말부터한다.
정호준을 컷오프했다. 김종인의 사감이 작동하고 있다. 과연 정호준이 김종인의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했어도 컷오프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답은 나온다. 정호준을 비대위원장 비설실장으로 불러 올리고, 정대철이 항의 전화를 하면서 정호준은 컷오프 된 것이 아닌가?
어린아이가 보아도 뻔히 보이는 상황이다. 공천에 김종인의 사감이 분명히 작동하고 있다. 공천을 노리는 의원들의 말 수가 확 줄어들었다. 정치생명을 걸고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제 3자들은 엄격하게 말할 수 있다.
김종인의 이후 정치를 반대한다. 비상한 상황에 수술을 하러 온 사람이라고 스스로 정의했으면 거기까지가 자신의 역할이다. 입원했을때는 의사랑 친하게 지내지만 퇴원하면 술친구랑 다시 친하게 지내는 것이 우리네 인생아닌가? 수술 끝나면 짐챙겨 떠날 준비를 할 때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자꾸 이후를 생각하면 추잡해진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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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