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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두언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정두언은 이상득이 17대 대선 직전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 임석으로부터 3억원을 받는 자리에 동석했으며 받은 돈을 지 차 트렁크에 직접 옮겨싣는 당쇠의 역할을 한 걸로 구속영장에 적시되아있다. 1심에서 이미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상태인 민주당 박주선의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특권포기’를 선언하고 나댔던 새누리당에 대해 ‘동료의원 감싸기’가 재연됐다는 여론의 쌍욕이 쏟아졌다. 물타기를 위해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총사퇴했다. -때아닌 동정론이 튀어나왔다. 동정론의 핵심은 정두언은 아직 영장이 발부된 상태가 아닌데 이미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박주선과 함께 처리하는 게 쬠 억울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또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가 앞길이 창창한 젊은(?) 의원 정두언의 정치장래를 매장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 나라가 고령화국가의 반열에 올랐고나발이고 내새끼 장래를 위해서 군대부터 빼야지, 어디서 감히 장래 타령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정두언은 “국회의원을 권력의 시녀로 길들이려는 전근대적이고 치졸한 구태 외압은 이제 중단돼야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왜 이 시대는 정치인들에게만 전근대적이고 치졸한 압력과 음모가 불어닥치는 거신지. -박주선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정두언 체포안이 부결되자 “새누리당이 말하던 쇄신은 어디 갔능가? 새누리당은 또 한 번 국민을 배신했다”며 민주당은 대차게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찬성/반대 숫자를 볼작시믄 민주당 것들은 제 친구 박주선 구하기도 모자라 정두언 구하기에도 참가한 것이 드러났다. 니친구남의친구 가릴 것 없이 동업의식이 너~무 투철해서 보기가 참 조아이?
궁민은 들러리에 깍두기다. 난 원래 깍두기로 사는 거 좋아한다. 어려서 고무줄 놀이할 때도 우리 반에서 키가 젤로 작기 때문에 콩쥐/팥쥐 어느 편도 나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술래를 할 필요도 없이 짧은 다리로 이편저편 끼어들어 줄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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