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내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직을 건다면 투표율이 5% 정도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있어 유혹을 느낀다"면서 "다만 이번이 주민이 발의한 첫 주민투표인데 내가 직을 걸면 앞으로 주민투표를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직을 걸어야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숙고 끝에 결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요새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나는꼼수다에서는 이미 오세훈의 이런 행보를 예언하고 있어 놀랍다. 오늘 아침 출근 길에 다운받아 들은 나는꼼수다7회 오세훈의 무상급식 편에서는 김어준 딴지총수와 정봉주 전의원이 한목소리로 오세훈이 서울시장직을 내던질 것임을 예측했다. 이렇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니 mp3다운받아 들은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고 오히려 주위에 권유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방송을 살짝 요약해주자면 - 오세훈은 착한 어린이다. 칭찬받고 컸다. 과감하게 행동하는 성격이 아니다. 모든 걸 먼저 계산하고 행동한다. - 오세훈이 80만 투표용지를 받아냈다는 게 너무 대단하다. 최소10억 이상의 돈이 들었을 것이지만 착한 오세훈이 설마 썼겠냐 그럴리 없다. - 지난 서울시장 임기 동안 대선출마 준비를 했고 그 조직력이 지금 발휘된 것일 게다. 사람들이 알아서 기어주는 거다. - 오세훈의 주도면밀한 여론조사 결과 "시의회에 밀리는 듯한 유약한 이미지"를 발견해서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했다. 친이계의 결집, 보수층의 결집이 예상된다. - 이번 선거에서 과감히 산화할 것이다. 그럴려면 당연히 시장직을 내던질 것이다!
이렇게 들어맞는 걸 보면 꼼수가 훤히 읽히는 게 오세훈도 오래가긴 글렀다. ㅎㅎㅎㅎ 시장 제발 그만둬! 이제 끝이야 너!!!!!!!!!
오세훈이는 이번에 완전히 죽은거라고 봐. 그리고 당내에서도 신망이 없고 오히려 한날당의 구라복지정책에 딜레마만 만들고 있어. 오세훈이가 포퓰리즘이라고 지랄 떨면서 투표까지 한다는 마당에 한날당차원에서 무상보육 무상급식이 얼마나 먹히겠어?
박그네의 벽을 넘기 힘들다고 본다. 따라서 얘는 앉아서 사라지던가 대선경선나서서 찌그러지던가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
진보진영에서 서울시장은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진보신당이 전향한다면 노회찬이 다시 나올시도 모르지...
노스텔져 / 서울시장 경선이 기다려지네 ^^ 우리도 인재를 준비해야지!
해월 / 정말 던질 것같다! 서울시장 던지고 백수!
난나 / ㅎㅎ 꼼수라는 표현 아주 잘 어울린다. 꼼수쟁이들~
아더 / 방에다? ㅜ.ㅡ
구가네 / 훈이는 완전 죽었어 캬캬캬ㅋㅋ 무상보육 나오면서 또 완전 바보 되버렸어!!! ㅎㅎㅎ
온새미로 / 완젼 죽은 줄 알았는데.. 최근 정아무개의 지지율 상승이 놀랍던데.. ? 무슨 일인겨 이게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