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심상정 상임고문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2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성장에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해결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유성호
이들은 맹박이를 향해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어떤 단식이 압제자의 마음을 움직인 얘가 있을까?
간디의 단식도 당시 영국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하물며, 노태우에게 선거자금 3천억을 지원받았다는 김영삼의 5공화국 전두환을 향한 단식조차도 전두환에게는 웃음거리였을 뿐이다.
그러나, 간디의 단식은 신분과 종교로 찢어진 인도인들의 마음을 모았고 그에 따라 그 각 분파의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만들었으며, 간디는 그렇게 모아진 인도인들의 마음을 무기로 영국에 "비폭력" 무력저항을 했던 것이다.
김영삼의 단식도 전두환에게는 의미가 없었지만 아무것도 의지할데 없던 국민들에게는 남들은 촛불 역할을 했으리라.
그러나, 현재의 정치국면에서 노회찬과 심상정의 단식은 과연 국민들에게, 진보신당 당원들에게,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이른바 진보, 좌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두 사람의 단식은 과연 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있는가?
오히려, 지금 저 두사람이 자신들을 희생해가며 단식을 감행한다면 그 대상은 공안정국으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맹바기가 아니라, 자신들의 개별적 이익 앞에 진실과 사실과 미래마저 잃고 있는 국민들, 자신들의 순혈적 정치신념을 위해 대중진보정당이라는 수권진보, 능력있는 좌파로 역사 앞에 설 기회를 내팽개치고 있는 진보연, 좌파연이어야 하는 것을 아닐까?
그렇게 맹바기를 향하는 것이 아니라, 맹바기와 싸워 이기기 위해 국민과 이른바 진보, 좌파를 향해 단식을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제 얼마남지도 않은 대중진보정당 통합의 시한을 앞에두고도 여전히 통합은 진보끼리만, 통합은 좌파들만이라고 외치며 국민, 대중과 거리를 두려는 자기 자신들의 내면적 성찰을 촉구하는 단식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저 두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전환점인지 모르는 멍청이들일까?
노무현 대통령의 소연정을 거부했을 때부터 의미없는 단식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진보연, 좌파연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극도의 아마추어리즘을 가장 상징적으로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저 두 사람의 단식이 아닐까 싶다.
수정부/ 옛날 88올림픽 즈음에 터키 정치범들 터키 감옥에서 단식하다 여럿 실제로 굶어 죽었어. 해외토픽에 나고 그랬지. 실제로 굶어죽었다고. 그때 난 그렇게 생각했지. "오 터키 화끈한데"
당시 터키 역도선수 금메달 따고 터키 독재자 대통령이 보낸 비행기타고 금의환양하고 그럴때 벌어진 일이지. 한쪽에선 올림픽 축제 터키 본국에선 감옥에서 정치범 굶어죽고. 내 기억으론 여럿이 죽었어. 10명 정도였을 것. 터키를 형제국가니 뭐니 하는데 한국전쟁 때 터키 군인들 한국여자들 강간 엄청 했다고 알고있지. 뭐 전쟁 때야 다 그러는 거지만.
보통 감옥에서 단식하다 진짜 굶어죽으면 여론상 부담되서 억지로 튜브로 죽 먹이고 그러는데터키는 당시 진짜 화끈했었지. 무식한 나라야.
이제 단식상황 종료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좀 받아보려고 하는 애정결핍투쟁의도는 아닐까?
어찌되었던 강자보단 약자편이라고 정치적 의도에 대한 비판보다는
단식으로 악화된 건강상황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먼저일테니.
단식투쟁보다는 밥잘먹고 힘내서 통합이 잘 이루어질수 있게 씩씩하게 대화하고 협상해야지.
비겁하게 미적미적 자꾸 시간끌면서 통합의 걸림돌보다는 통합추진의 주인공들로 선두에 서주길 바라는 민심을 외면하지 않고 빠른 시간에 건강도 회복하시고 기운차게 통합에 박차를 가해주시길,,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