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8.15 자주통일대회' 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8.15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야3당 대표들은 광복 66주년을 맞이해 일제히 ‘평화통일’, ‘정권교체’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은 15일 오후 12시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8.15 범국민대회에서 평화통일과 정권교체의 메시지를 던졌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우리는 오늘 광복 66주년을 맞아 국민이 원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리며 이 자리에 모였다”며 “국민들이 더 이상 미국의 고엽제, 일본의 역사 왜곡 등에 의해 피해 받지 않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MB정권은 더많은 지식을 위해 책을 읽은 학생, 통일을 원한 노동자, 진보정당에 ‘종북’ 색깔론을 씌워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함께 통합진보정당을 건설하고 손을 잡아서 저들을 무너뜨리자”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미래의 평화는 우리들의 것”이라며 “앞장서 나아가 반드시 이기자”고 덧붙였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광복 66주년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집회 하나 마음대로 못하는 현실”이라며 “일제로부터 협력한 자와 분단과 광복을 무기로 사적 이익을 취하는 보수 우익들을 제어하지 못해 대부분의 민중들이 피해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분단을 딛고 이땅의 노동자, 농민, 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있는 사회를 건설하자”라며 “더이상 200일 넘게 김진숙이 85호 크레인에서 싸우지 않는 나라, 경찰의 차벽없이 광복절 기념행사를 즐겁게 할 수있는 새 나라를 만들어 가자”라고 밝혔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8.15를 맞이한 우리의 소망은 무엇이냐”라며 “대다수의 국민들은 자유로운 민주국가, 정의가 바로선 복지국가, 통일된 평화국가,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민족해방투쟁에 나섰던 우리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야 한다”라며 “돈있는 사람, 힘있는 사람, 지식을 가진 사람 모두 하나로 단결해 극악무도한 MB 정권을 물리치고 광복의 진정한 꿈을 실현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8.15 자주통일대회' 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철수 기자
15일 오전 서울 시청 앞에서 '8.15 자주통일대회' 참가자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김철수 기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