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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좋은 글이었다
아래 봉팔의 글 기자가 된다는 것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더불어 기자의 실력은 팩트를 관통하는 안목과 함께 용기도 있어야 함을 느낀다
날뽕의 글들이 변방을 기웃거렸다면 봉팔의 글은 핵심을 관통했다
능력의 부재와 용기의 부재를 한번에 통감하는 대목이다
조 중 동 의 패악한 속성이 그들의 뛰어난 자질을 덮을 수 없듯이
바른 언론의 선량한 의도가 자신들의 무능한 자질을 변호 할 수 없다
힘과 능력이 정의 의 개념과 혼용되는 암울한 시대를 살아 가면서 능력과
자질이 딸린다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사악한 기업이 그들의 능력과 자본의 힘으로 시장을 지배하듯
사악한 언론은 그들의 능력과 독자의 힘으로 여론을 지배한다
기술도 없고 자본도 없는 힘있는 기업을 기대하겠는가
자질도 없고 독자도 없는 힘있는 언론을 기대하겠는가
우리는 최근 이런 어이없는 기대와 환상에 젖어 사는 부류들을 보고 있다
바로 참여당의 독자 파들과 진보신당이 바로 그들이다
자본(지지)도 없고 기술(정치력)도 없다
서프/오마이/딴지 다 합쳐서 떠들어도 조선의 말단기사만큼의 영향력도 없다는
것을 그들만은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자본도 없고 기술도 없고 경영기법도 없지만 우린 우리만의 순수한 기업정신이
있으니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맹목의 환상에 빠져있는 그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사악한 언론과 정당이 부실한 독자와 시민을 구축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러려면 적의 급소가 드러난 바로 이시기 이때를 놓치면 안 되는 것이다
자질과 능력 기술과 경영기법을 두루 갖춘 유시민이 그대들의 자본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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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