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6년, 한반도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에 국민참여당 유시민 당 대표 ,
지도부, 당원들이 참가하였다.
원래 장소는 청계광장에서 1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청계광장은 불가능,
장소를 시청앞 대한문 앞으로 옮겨 진행되었다.
시청 앞 서울광장은 보수단체들이 8.15 범국민대회와 시간을 딱 맞춰 맞불 행사를 하기 위해
이미 점거(?)하고 있었다.
청계광장 진입로인 시청 앞 5번 출구 근처는 벌써 경찰차와 전의경이 숨막일 듯 에워싸고 있었고 -
보수단체(라이트코리아, 고엽제 전우회 등등)들은 ‘종북척결’ 을 소리높여 외쳐대고 있었으니 -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풍경인지 !
게다가 경찰차는 장벽을 친 채 계속해서 8.15 범국민대회는 불법집회니 해산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만약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쏘겠다고 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평화롭게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마지막에 물대포에서 꽃에 물주 듯 살짝 물이 분사되는 시늉만 하는 것이
좀 웃겼다 ^^
비가 조금씩 뿌리긴 했어도 땡볕 보다는 훨씬 나았다.
국민참여당 당원들은 깃발을 중심으로 모여 유시민 당 대표의 정당대표 발언을 들으며 함께 하였다.
정당대표 발언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가
하였으며 민주당은 참여하지 않았다.
집회 현장에서도 민주당 당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 정동영 의원만 일찌감치 청계광장으로 대한문 앞으로 부지런히 다니고 있었다.
요새 정동영 의원 집회 장소에 자주 출물한다.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반값등록금촉구,
민생파탄MB규탄’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더라,
오늘 행사 참가에서 조금 충격적이었던 일은 , 우리 일행이 점심 식사 후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몸을 식히고 4시 청계광장 집회 장소를 옮기다 서을광장 보수단체 집회장에서 였다.
거의 대부분 보수노인 참가자와는 달리 고교생으로 보이는 학생 무리가 푸른 셔츠를 입고
‘종북척결’ 을 외치며 서명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략 50명 정도 돼보였는데, 우리 일행은 놀라서 “얘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험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고 !놀라워라.........!
유시민 당 대표의 오늘 발언은 굵고 짧게!
(사실 이런 장소에서의 발언은 굵고 짧게하는 것이 좋답니다, 역시 유 대표님은 ^^)
아래는 중앙당 공보실에서 정리한 발언 내용이다.
<유시민 대표 연설 전문>
안녕하십니까!
사람 사는 세상을 여는 국민참여당 대표 유시민 입니다.
구호 하나 외치고 하겠습니다.
“민족의 큰 명절에 경찰차벽 왠말이냐!”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국민여러분,
광복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는 자유로운 민주국가,
정의가 바로선 복지국가,
통일된 평화국가,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원하지 않습니까?
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독립 민족해방투쟁을 할 때
우리의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차이를 뛰어 넘어서
돈 있는 자, 돈으로
힘 있는 자, 힘으로
지식 가진 자, 지식으로
모두 하나로 단결해서 이 극악무도한 정권을 물리치고
우리의 꿈, 광복의 꿈을 실현해 나갑시다.
국민참여당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