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상황이 얼마나 어렵고 열악한지 모든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했다.
저같은 이런 희생자가 다시는 생기면 안 된다고 저는 굳게 믿는다.
다른 관계자들과 많은 분들께 피해를 주고 어려움을 준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개선되지 않을 이런 상황 때문에
저는 제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싶다.
저도 엄청난 두려움과 스트레스 속에서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
-> 도망(?)갔다가 돌아온 한예슬이 인천공항에서 한 말이란다.
그동안 드라마 제작환경 개혁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냈던, 사진 속 두 사람의 행보와 비교한다. (다음은 기사요약)
이순재
1998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중견 연기자 이순재는 첫 일성이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과 사전제작제 정착이었습니다.
"물리적 환경 자체가 힘들었던 방송 초창기는 이해할 수 있지만
크게 발전한 상황에서도 드라마 제작환경은 개선이 되지 않아요.
당일치기식 제작방식은 연기자 스태프를 힘들게 할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질을 추락시키는 주범입니다."
그리고 이순재는 10여년 넘게 공식적 비공식적 자리에서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에 대한 제도적 법적 개선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한예슬 사건으로 방송연예계가 한창 시끄럽던 16일에도 이순재는
드라마 제작환경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한예슬의 촬영펑크에 대한 비판을 한 뒤 이순재는
"이런 문제(한예슬사건)가 왜 생겼냐 여기에도 관심 가져야 한다.
드라마 제작 현장이 이번 주에 찍어서 다음주에 방송하거나 오늘 찍어 내일
방송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들이 초인적으로 해야한다. 이건 문제점이다.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은 개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근영
문근영 또한, 2010년 12월 31일 열린 2010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데렐라 언니'와 '매리는 외박중'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문근영은 시청률 지상주의와 열악한 방송사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절박한 호소를 했습니다
"단순히 시청률로 평가 받는 현실 속에서,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열악합니다. 드라마를 마음껏 만들 수 있도록 방송국과
제작사 측의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 또한 연기에 최선을 다 할 테니 드라마의 제작 과정을 개선해주십시오."
-> 나는 이 때 문근영이 참 용감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 사람이.. 더구나 저런 자리에서..
똑같은 주장을 했는데도, 3인의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의 울림과 반응은 차이가 납니다.
두 가지의 개인적인 행태의 차이가 울림과 반응에 차이를 초래한 것입니다.
50 여년 넘게 연기를 한 이순재는 최고 스타 연기자이면서 원로 연기자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촬영장에서 다른 연기자들보다 항상 먼저
도착해 연기준비를 하고 촬영시간 변경 등 특별대우를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시대의 최고의 연기력을 보이는 연기자임에도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과 함께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는 연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는 한층 더 높아집니다.
문근영 역시 아역 연기자로 출발해 인기가 높은 스타 연기자로 비상을
했습니다. 그녀는 인기가 높은 연기자이고 주연이지만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
에서도 촬영시간에 미리 나와 준비하는 성실한 연기자로 선배, 동료 연기자들의
칭찬이 자자합니다.
또한 젊은 연기자 문근영의 연기력은 SBS 연기대상, KBS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할 정도로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한예슬은 어떤가요.
이번 사건에서도 드러났듯 지각 등 불성실한 촬영태도를 비롯한 스타 권력화의
병폐를 일부 드러내 동료 연기자나 스태프들에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예계데뷔가 10년 가까이 됐는데도 여전히 부족한 연기력으로
늘 비판의 중심에 설뿐만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대중은 옥석을 가려낼 줄 안다는 생각을 했다.
민중은 우매하다고 하지..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대중은 결국 옳다/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을 끝까지 믿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한다.
그래야 지고도 이길 수 있고... 이기면..? 진짜 이기는 거쥐... ^^
흠.. 난 주연여배우가 열악한 촬영환경을 이유로 촬영거부를 하는데도
스텝들이 오히려 그녀를 몰아세우는 쪽에 힘을 실어주는게 무지 이상했거든..
위 기사가 그런 나의 의문을 조금을 해소해줬다는 거지..
나두 예전에~ 비슷한 (업종은 매우 다르나 환경은 무지 비슷한 듯) 업종에 있어 봤는데..
(흠.. 이거 왜 돌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프로젝트 내내 육체적으로,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더라구..
프로젝트 내내 사람들이 모두 사람같지 않게 살았지.
신경들도 날카로워지고..
그래서인지 한예슬이 어떤 맘으로 뛰쳐나갔는지 이해는 좀 되더라고..
누구 말처럼 차라리 미국으로 가지는 말고 적절히 언플 했다면 좋았겠다 싶어..
김여진 말때로 주연배우니까 할 수 있는 거니까..
토론 잼나다.
곱기자 멋있다. 나와바리 불가침 주의에 아웃사이더 존중.
팔할 칼같다. 가치판단을 100원과 10원으로 치환.
난나 착하다. 항상 도덕률을 바탕으로 하는 자세.
곱기자/ 나랑 쩜 비슷, 술친구하면 난 듣기만 하면 되겠다(갠적으로 목소리 까랑한 예슬이 별로다만)
팔할/ 인생 꼬일 때 상담받구 싶다. 한 방에 뻥 뚫릴 거 같군(...바로 지금인디).
난나/옆집 살면 인생을 진지하게 유지해줄 거 같아. 걸음마다 의미가 되게 하는 친구(내가 술멕여서 나사를 빼줘야쥐)
일 바빠 2주 정도 폐인 생활 할 동안 예슬이가 어쩌구 임수정이 어쩌구 왱왱거리는 소리는 들었다. 내용은 몰라두. 이거 보니 정리 돼.
토론 잼나지. 난 울나라가 사람들이 흑백논리만 제대로 구사해도 정치발전 100년 앞당긴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무지개색 토론이자너. ㅋㅋㅋ, 논리 대항이기도 하지만 캐릭터 대항이 있어 좋아. 잼나지 잼나지.ㅋㅋㅋ, 난 셋 다 신뢰한다. 그니까 잼나는 거고.
본인들은 열받을까?
열? 뭔 열이여.. ㅋㅋ 잼나지..
근데 나는 똑같은 말이 괜히 길어진다고 생각하믄 기분이 좀 거시기해지는 게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거덩.. ㅡ,.ㅡ
나두 봉팔리니까 이렇게 말 주고받고 있지.. 아님.. 기냥 대략 끊어..쩝..
근데 치기자! 나사 빼준다는 말이 머여?! 나사이름이 뭐여? 대답햐~
일단 한예슬이 한 짓은 드라마제작 환경, 시스템, 후배 따위와는 별로 상관없어 보인다.
촬영 중에 스텝, 동료(선후배) 연기자들 피해 계속 입혔으면서 사고치고나서 그딴소리 하면 개소리 밖에 더되냐? 그거 욕해도 된다.
한예슬의 적이 스텝이냐? 피디냐? 아니다. 방송국이다. 그렇담, 현재 한예슬이가 한방 먹인게 방송국이냐? 드라마 제작국이냐? 시청자(난 솔직히 피해 본줄 모르겠지만 어쨌건)와 스텝, 동료(선후배)연기자들 아니냐? 총질을 어만대 하면 안된다. 곱슬이/말대로 엄청난 사건은 아니지만 팔할/ 말대로 개수작인건 분명하다.
욕하고픈 사람은 욕해도 된다. 옹호하고픈 사람은 옹호해도 된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은 귀찮아서 가급적 패스 한다. 곱슬이/는 한예슬 옹호하려는게 아니면 비판하는 사람보고 "왜 비판하냐?"고 하지 마라. 옹호 할거면 한예슬이를 제대로 옹호해라. 나도 "비판 더 재미나게 해봐"식으로 부채질 안하께.
토론 말미 시청자 의견이당.
그간 미디어 언론 매체들로 보도된 사실과 연기자의 언행을 볼때
분명,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돌출행동의 끝장이라고 사려된다. 하지만.
추측컨데..연기자가 돌출행동의 변명으로 요거다라고 선택한 시스템이 아마 이런 걸꺼야.
공기,납품..방영이라는 목표하에 모든 걸 희생시키거든.
그 명제 앞에서, 하도급계약으로 기본권들을 피해가는 방송사들 앞에
스탭들 노동자로서 적절히 일한 시간에 대한 임금 논의는 물론,
조,단역 엑스트라 연기자들의 무차별 희생, 결과물들의 퀄리티 이중 어느 것 하나 관철되거나 심지어 이야기될꺼리도 안된다는 인식들이 만연해져있지.
여기서,조금 돌출행동 연기자가 이해되는 부분,
천문학적인 개런티를 받는 이유로 극도의 노동 강도를 요구받는 주연 연기자 1,2인..
촬영팀을 A,B,C 심지어 D팀까지 구성해서 막 찍어대거든
A팀 달고 촬영 끝내고 연출이 편집하는 동안, 파김치된 연기자 B연출이 B팀 달고 촬영하고,
끝나면 또 바로 C,D....지방 촬영이면 차에서 자기라도 하지.
일주일 내내 잠을 안 재우고 연기자의 표현 하고자 하는 욕구가 마치 고문처럼 다가오는 이 시스템. 일주일 이주일 잠안재우는 거.7,80년대 어디서 많이 본 도구 아니냐?
이 시스템이 방영을 앞둔 아름다운 드라마들의 내면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중에 하나.
가십인데, 위의 가운데 '스파이명월'후 편성된 '포세이돈'의 촬영 준비가 지연되어 '스파이명월'의
방영분을 3회 더 늘리라는 방송국 고위 관계자의 지시에 위의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는....
댓글 길어 미안해.
......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