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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의 제목에 해당되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린다.
‘진보대통합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당에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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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참여당은 개혁당이래로 정치개혁 정당혁신운동 10년의 역사를 가슴에 품고 창당된 정당입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10년이 넘는 노동자 민중의 대변자로서의 역사를 가진 정당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만남을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이라 불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부른 것은 노동자 농민 등 기층민중이 깨어있는 시민들과 만나고 대화하고 연대함으로서, 참담하고 혹독한 이 불의한 시대를 함께 견디고 또한 종식시키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변화해야했습니다. 우리 참여당은 국가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세력으로서 우리의 성과와 한계 혹은 오류를 재검토해야만했습니다.
기존의 진보정당들은 자신들의 이념적 급진성과 계급적 이미지, 한계를 인식하고 극복하기위한 노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만이 국민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니지만 가장 호소력있는 우리의 자세요, 우리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대표님의 말씀처럼 4개월이 아니라 400년이라도 기다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된 정치인격체로서 참여당, 작지만 소중한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공당으로서의 참여당 입장에서 더 이상 당의 진로와 관련한 정치행위를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정책과 가치로 선택받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당체제 수립의 한 꿈으로 시작한 일입니다.
그러나 지난 7월25일 60차 최고위원회에서부터 제가 줄곧 지적해 왔지만
자신이 만든 합의문을 위배하고도 아무런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여전히 5.31합의문 정신에 입각하여 진보정당을 추진한다고 하는 작금의 이율배반적 상황에 대해 저는 깊은 절망감과 비애를 느낍니다. 이것이 정녕 진보의 모습입니까? 이런 행위가 진보의 규칙이고 진보의 방식입니까?
더군다나 최근 진행되는 진보통합 논의는 협애한 계급정당의 모습에서 한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하는, 우리가 주장하는 현대적 진보정당의 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비천한 자세로 진보정당 당원들의 마음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은, 결코 우리의 자존이 낮아서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우리당을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태도로는 함께 같은 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기엔 우리의 10년 정당개혁운동의 역사와 자긍심, 노무현 정신 계승을 표명한 정당으로서의 자부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민노당과 진보신당 재결합 축하연의 축하 케잌의 꽃 장식으로 놓일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우리는 진보정당의 재결합이 국민참여당 문제로 인해 좌절되었다는 소리도 또한 듣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하객으로 참석해서 축하는 해드리겠습니다. 부디 노동자 민중의 삶을 대변하는 정당로서 통합이 잘 성료되어 크게 성공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는 변함없이 좋은 친구이자 반엠비 반한나라당 연대전선의 굳건한 파트너이며 든든한 동지가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당은 독자발전의 길을 가면서 기존 진보정당들과의 더 깊이 연대하고 민주당과도 협력하면서, 시민사회와 최근 발족한 ‘혁신과 통합’ 등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개방적 태도로 임하면서 당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해야 한다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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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