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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요한 시기 가장 경계해야 할 인간은 바로 조국같은 사기꾼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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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카모마일
날짜 : 2011-08-24 (수) 06:13
조회 : 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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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마일 기자 (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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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타칭 좌파에 학자씩이나 되면서 사기치지말고
차라리, 솔직하게 민주당 행님들 나좀 공천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보다 인간적이지 않겠는가?
"'중통합'을 추구하면 논리적으로는 민주당과의 통합도 못할 바가 아닐 것이다. 민주당은 당내 민주주의가 없다고 이정희, 유시민 두 사람은 강조하지만, 만약 민주당이 당내 민주주의를 제도화하는 개혁을 이루면 어떻게 할 것인가?"
도대체 어떻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정이
참여당과 민노당의 대중진보정당 창당노력에 대한
비판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
게다가, 손학규는 "평등"이란 가치통합을 통해서 야당통합을 얘기하고,
조국은 "민주당 강령에 '보편적 복지국가'가 들어가는 등 노선상 '좌클릭'하고"란다.
민주당 손학규가 "평등"을 말하는 것도 사실은 웃기지만,
민주당이 조국의 가정처럼 선명한 좌파노선을 걸으면서 민주적으로 개혁됐다고 하면
과연 참여당과 민노당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묻는 멍청한 조국의 물음이 심히 웃긴다.
그 결과가 뭔지 모르나?
조국의 가정이 현실이 된다면 참여당과 민노당이 민주당과 통합 못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당과 민노당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
당연한 것 아닌가?
여전히, 빨갱이란 말이 횡횡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평등"이란 단어를 주둥이에 담는 것도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마당에,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라고 나발부는 것과 딴나라당이 '단계적 복지'라고 말하는 것이
조중동, 김비서, MB씨, 종편의 대활약이 기대되는 다음 총선, 대선에서
과연 구별이나 될까?
조국은 졸라 머리가 똑똑해서 서울시교육청의 무상급식과
오세훈의 단계적 급식의 차이가 명확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서울시민들 몇 퍼센트가 둘 사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진정으로 묻고잡다.
다음 총선, 대선에서 야권이 "보편적 복지"를 전면에 내세웠을 때,
박근혜의 그것과 어떤 차이를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을지
조국이란 놈은 해답이 있냐고 말이다.
자, 현재의 대한민국 선관위는 불법투표 운동도 구별 못하고
법원은 주민투표 대상인지 아닌지도 구별 못한다.
게다가, 천안함이 좌초인지 폭침인지도 물리학과 화학으로도 구별 못하는 게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과연 어떻게 야권의 "보편적 복지"와 박근혜의 무늬만 복지를
유권자들이 구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보편적 복지", 실제로 가능하기는 한 건가?
손학규의 "평등"이란 게 가능하기는 한 것이고 그게 현재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의제가 맞는가?
민주당이 민주당 50, 진보정당 30, 시민사회 20으로 지분을 나눈다면 어쩌겠냐고 한다.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자기만의 가정을 가지고 왜 참여당과 민노당에게 묻는가?
먼저 민주당에게 그럴 의향이 있는지, 그게 가능한지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게다가, 왠 시민사회 20? 그 시민사회는 어떤 시민사회인데 20씩이나 가져가나?
도대체 현실 속 개연성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가정으로 타자를 비판하는 이런 놈이
어찌 좌파고 진보며 대통령 후보군에까지 오르는지 당최 알 수가 없다.
맹바기가 대통령이 된 현실보다도 더 황당하지 않나?
"솔직과 소통에 기초한 인간적 교감"?
조국에게 정녕 필요한 것은 학자로서 사실과 현실에 근거한 논리전개가 아닐까 싶다.
"민노당 당권파는 '중통합' 노선을 고수하면서, 참여당과의 통합을 진보신당과의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진보의 외연을 확장하여 내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확보하자는 것, '중통합' 이후 당내 주도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 등이 이유라고 보인다. 참여당 입장에서는 당세와 유시민 대표의 위력이 약화되는 현실에서 조직이 강한 민노당과의 결합하여 재기를 도모하려 한다고 보인다. 민주당은 입으로는 대통합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 타 당이 받을 수 있는 제안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이인영 최고위원만 고군분투하고 있는 느낌이다.진보신당은 죽도 밥도 아닌 상태에 처해 새로운 분립의 기로에 서있는 것 같다. '등대정당'도 좋지만 '등대'가 너무 작으면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정치노선만 보면 참여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에---둘 다 DJ, 노무현 노선의 계승을 선언하고 있지 않은가?---, 민노당은 진보신당과의 합당에---둘 다 민족자주와 자본주의극복을 내세우고 있지 않은가---진력하는 것이 맞을 것이나, 과거 같은 당 속에서 활동하면서 있었던 감정적 대립이 이러한 '중통합' 노선이 형성되는 배경이 아닌가 싶다. 요즘 흐름을 보면 이정희 , 유시민 사이에는 감정적 교감과 인간적 신뢰가 깊어지고 있음이 느껴지는 반면, 유시민과 민주당 정치인 사이, 이정희와 진보신당 정치인 사이에는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중통합'은 정반대 방향에서 비판을 받을 것 같다. 첫째, '중통합'을 추구하면 논리적으로는 민주당과의 통합도 못할 바가 아닐 것이다. 민주당은 당내 민주주의가 없다고 이정희, 유시민 두 사람은 강조하지만, 만약 민주당이 당내 민주주의를 제도화하는 개혁을 이루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당 강령에 '보편적 복지국가'가 들어가는 등 노선상 '좌클릭'하고 정동영의 최근 변모처럼 '투쟁성'이 높아지는 것 처럼, 당내 민주주의도 전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 그러면서 예컨대, [기존 민주당 50, 진보정치 30, 시민사회 20] 이런 식으로 지분을 제시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둘째, 멀리는 백기완 후보전술, 가까이는 '국민승리'부터 유지된 진보정치운동의 독자성이 사라진다는 비판이다. 유시민 대표가 '반성'을 표명하기도 헸지만, 유 대표의 저술에서 확인되는 정치사상은 진보정당과는 거리가 있음이 사실이다. 노선 차이에도 불구하고 정치공학적 이유로 '물리적 결합'을 추구하면 이후 '화학적 결합'이 안될 수 있다. 한편, 맥락은 다른 이야기를 하겠다. 과거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에서 유 대표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이는 사상의 자유에 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특정 사안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추궁하는 차원이라면 납득이 가지만.
요컨대, 현재의 통합 또는 연대 논의는 사회(민주)주의 진영과 진보적 자유주의 진영이 어떠한 형식으로 힘을 모을 것인가의 문제이다. '책상물림'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정치주체의 고민을 얼마나 알겠는가. 그러나 몇 마디 해본다. 정치사상의 근사성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통합과 연대이다. 민주당은 내부를 혁신하고 '팔'과 '다리'를 뚝 잘라주는 용단이, 민노당은 진보정치의 오랫 동지를 먼저 챙기고 손을 붙잡는 예의가, 참여당은 노무현의 정신과 '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현하는 헌신이, 그리고 진보신당은 큰 판에서 다시 뛰어들어 뜻을 실현해보겠다는 담대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정치노선을 떠나 솔직과 소통에 기초한 인간적 교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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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카모마일
날짜 : 2011-08-24 (수)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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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