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표 “여성의 정치 진출을 늘리는 것이 특정한 성이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빚어진 문화적 폐해를 극복하는 가장 빠른 길”
국민참여당 유시민 당 대표와 오옥만 최고위원은 25일 오후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와 여성정치포럼, 국회여성가족위원회 및 각 정당 여성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에 참석했다.
이 날 여성지방의원대회에는 국민참여당 박주희 제주도의원과 이옥주 전주시의원을 비롯하여 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자유선진당‧친박연합 등 정파를 초월하여 모인 300여명의 여성지방의원들이 함께했다.
유 대표는 축사에서 “왜 정치가 남성들의 전유물이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정치라는 것이 예전 수천 년 동안 남자들끼리 총칼들고 하던 일을 좀 문명화해놓은 것이 민주주의 사회의 정치제도가 아닐까”라며, “그 정치의 저변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총칼로 권력을 다투던 시대의 여러가지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 대표는,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늙은 수컷문화, 굉장히 공격적이고, 보수적이고, 변화를 싫어하고, 끼리끼리 뭉치고, 그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특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성 정치인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유 대표는 축사를 마무리하며 “법적 할당제든 정당의 내부 규정에 따르는 정치적 할당이든 어떤 형식으로든 여성의 정치 진출을 늘리는 것이 이 대결적 정치문화와 공격적 권력문화 등 특정한 성이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빚어진 여러 문화적 폐해를 극복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말했다.
오옥만 최고위원은 각 정당 최고위원 발언 순서에서 “국민참여당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성 최대득표자가 최고위원 5순위 안에 없을 경우, 남성 5등을 대신하여 당선자에 들어가는 강제규정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공직과 당직선출에 있어서 여성30%할당제가 당헌‧당규에 명시되어 있고, 공직과 당직출마 시 양성평등교육을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국민참여당이 이미 당헌‧당규를 통해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 최고위원은 이어 “국민참여당은 여성 지도력 양성을 위해 여성위원회 산하에 여성정책포럼 ‘허브’와 여성발전기금을 통해 진행되는 ‘콩나물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여성 당원들의 지도력을 개발하고 기획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국민참여당 여성위원회의 여성정치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을 소개했다.
오 최고위원은 마무리에서 “70, 80년대의 여성 선배들이 노력하여 현재의 비례대표규정 등 제도를 만들었다. 오늘의 이 자리도 당을 초월하여 좋은 방안을 만들어내는 성과있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정당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최고위원 공개발언 - 오옥만 최고위원>
<제1회 전국여성지방의원대회 현장에서
국민참여당 박주희 제주도의원, 오옥만 최고위원, 이옥주 전주시의원>
2011년 8월 25일
국민참여당 공보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