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몰라도 솥기자식으로 말해서 국가권력과 사회시스템의 통제 또는 간섭까지 거부하며 봉건적 폐쇄성을 특권처럼 내세워 부동산 가치를 뽐내는 타워팰리스의 인간들이나,
시대의 대전환기 앞에서 여전히 "노동계급", "독자성"을 나발불며 새로 살아오르는 노동계급의 조직률도 아니고 이미 철저하게 바숴지고 있는 10%의 조직률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여전히 "노동계급"만의 "독자적"권력을 룰라처럼 기다리자며 참여당과 민노당, 유시민과 이정희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대한민국 "진보"의 폐쇄성을 고스란히 드러낸 민노총 부대변인이나
이것들이 과연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야 할 인간들이 맞는지, 참, 사람 서글퍼지게 만든다.
"....집권이라니, 역시 꿈은 이뤄지는가. 마침내 새세상이 열리고 진보의 가치가 상식으로 등극하는가. 아… 집권이라니.
그런데, 아니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 노동자에겐 뭐가 달라지는가. 복지사회? 어떻게 장담할 것인가. 시장권력, 그 막강한 현실을 어떻게 넘을 것인가. 노동계급이 있다고? 그러나 어찌하는가. 노동계급의 조직률은 고작 10%에 지나지 않고, 참여당 문제로 민주노총마저 분열된다면? 그래도 불가피하게 권력은 잡고 봐야하는가? 권력은 그렇게 오는 것인가.
"권력을 얻는 대신 노동자의 진보정치를 잃고 싶진 않다"
너무 성급하다. 우선 진보를 튼튼히 쌓고 민주노총 등 노동계급의 조직화와 대중적 역량강화를 통해, 집권은 그렇게 견실하게 오는 것 아닌가. 그것이 노동자정치세력화이며 그래야 진보의 새세상이 열리는 것 아닌가. 새세상이 어디 노동과 일상의 변화 없이, 반이명박 기치의 선거정치만으로 이룩되는 것인가.
유시민 대표가 개혁당을 통한 선거정치로 열린우리당 참여정부를 창출했듯, 권력화의 재주는 유별난지 모르겠다. 그 힘은 바로 권력의지였다. 그 권력의지에 이정희 대표가 사로잡혀 있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