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만 보면
윤여준을 뒤로 둔 안철수? 여기까지다.
물론 그 실체는 다 드러나지 않았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려우나... 윤여준이 나름대로 머리 쓴다고(내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지만) 평가받는 이기에 다음 수가 분명히 있겠지만(내 생각엔 박그네와의 연합) 어떠한 경우에도 안철수의 파괴력은 크지 않다.
딜레마인데...
윤여준은 박그네와 연합해야 자신의 구상이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단독으로 제3당을 건설한다고? 절대 불가능하다. 이미 무수한 사례가 있다. 또 한가지. 윤여준의 존재. 치명적이다. 윤여준이 딴당과 다른 정당을 건설한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버티질 못한다.
그렇다면 박그네와 연합한다? 그러면 그 순간 간다. 물론 찌라시들을 동원해 대대적인 여론몰이가 시작되겠지. 하지만 이건 이성의 문제이기 전에 감정의 문제다. 배신자로 찍히는 순간... 맛탱이 간다. 마치 잘 나가던 강호동이 1박2일과 관련해 새로운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것처럼.
나는 오히려 긍적적으로 본다.
내부의 혼란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로부터의 강한 자극이다.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이다.
내가 보기에 현재의 야당진행 상황을 보건데 그리 쉽사리 결론나지 않는다. 워낙 꼴통들이 많아서... 이러한 지지부진한 상황하에서 안철수(윤여준)의 출현, 거기다 박원순의 출마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이 마저도 거부한다면 그대로 끝나는 거고. 능력이 안되면 어쩔수 없는 거다.
때문에 저쪽일은 그냥 지켜보는 재미로만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거다.
내가 볼 때 현재의 야권지지자들의 속마음은 잘난 놈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못난 놈 하나둘씩 제거하는 쪽에 가깝다. 때문에 한 번의 실수는 곧 낭떠러지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변수는 그들에게 더욱 압박감을 줄 것이고 꼴통들에게는 결코 이롭지 않은 상황이다.
안철수의 출현은 대단한 호재다. 지켜보는 재미도 있고.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