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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군수의 말이다. "사드는 반대하지만 외부인과 외부 단체의 개입은 못하도록 막겠다"
결국 사드 배치가 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과는 척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몇년 전 이명박때 충남도지사 하던 이완구가 생각이 난다. 이몀박이 세종시를 원안대로 이전하지 않고 수정하기로 하자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도지사직을 던지고 새누리당에 눌러 앉아 있었다. 그는 이후 총리지명을 받는 등 승승장구했다.
충청도민을 생각했으면 탈당하는 것이 맞을 듯 하나 이 사람들은 소신이고, 뭐고 없이 왠만해선 탈당하지도 않고 척지지도 않는다. 단 공천을 못받으면 탈당할 수 있다. 새누리당 성주 군수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 어떻게든 성주에 사드배치 반대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 크게 개의치 않는 듯 하다. 어떻게든 막아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외부세력 운운하면서 일이 커지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고 있다. 정부나 경찰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해주고 있다. 이런 사람이 성주 군수를 하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히 성주로 사드가 가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주민들의 반응.
16일자 이데일리 기사에 의하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새누리당을 찍었더니 돌아온 선물이 사드였다. 앞으로는 똑똑히 알고 투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역구 의원인 이완영의원과 김항곤 성주군수에게 새누리당을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국회의원과 군수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있으면 새누리당에서 눈하나 껌뻑 거릴 것 같나? 정말 사드배치 반대하고 싶으면 탈당해서 2번으로 이사가라고 해야지 상황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분위기를 보아서는 다음에도 1번이 당연히 될테고 기껏해봐야 친새누리 무소속이 당선될텐데 그런다고 상황이 바뀔까? 생존이 걸린 문제이면 2번을 찍어서라도 상황을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나? 아직 좀 덜 아쉬운 모양이지.
17일자 연합뉴스에 의하면
성주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이재복 공동위원장은 17일 황교안 총리가 성주를 방문한 날 폭력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폭력사태는 외부인이 농민의 군중심리를 이옹한 점이 있다라고 강조.
그냥 사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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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