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원순과 안철수가 만난다는 기사로 도배가 되고 있다.
만나긴 만날 듯?
그렇다면 결과는?
1. 안철수가 대선을 목표로 하고 있고 윤여준의 전략이 이번은 창당과 대선을 위한 간보였다면
안철수는 모양 좋게 박원순에게 양보하겠지. 벌써부터 윤여준은 뒤에서 장난질 치면서 박원순 시장, 안철수 대권 이런 프레임을 퍼뜨리는 모양이네.
2. 안철수의 목표가 말 그대로 서울시장이었다면, 그리고 윤여준이 별다른 전략이 없었다면
안철수는 한판 붙자고 하겠지.
안철수가 모양 좋게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했다고 해서 거 봐라, 안철수 괜찮은 놈이다, 진정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오해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아마 총선을 앞두고는 창당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때 한나라당에서 누가 튀어나와서 붙어먹나를 잘 보길 바란다.
물론 이 때 민주당의 일부도 홀라당 넘어가지 않을까?
아래 노근 기자가 정말 핵심을 콕콕 찌르는 글을 써놨던데, 일독하면 좋겠다.
앞으로 대선까지 윤여준의 깜짝쇼는 계속되겠지.
미인계에 약한 사람들은 계속 조아라 하겠지.
그정도는 다 좋은데, 만에 하나 진보통합정당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한다면 모두가 윤여준의 수에 놀아나며 신보수에게 정권을 헌납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다만, 우리 유시민 오빠는 이런 상황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진보통합정당 노선을 일찍이 준비하시는, 윤여준을 뛰어넘는 판보기와 수읽기를 시전해주고 계시니 그나마 좀 안심은 된다.
그나저나 요즘 그네 언니 심기가 매우 불편하시겠다.
윤여준과 안철수가 앞에서 알짱거리는데 어떻게 조지지도 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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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