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6일 수임기관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격론끝에 향후 진보대통합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새통추)에 참여하는 모든 개인, 단체 및 정당과 함께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을 통합 대상으로 결정하기 위해 9월 내에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임시 대의원대회는 이르면 18일 개최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회의에서 합의문을 부결시킨 진보신당에 대해서도 "그간의 합의정신에 따라 진보대통합을 바라는 모든 분들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혀 '통합파'들이 진보통합정당에 합류할 경우 배려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날 수임기관 전원회의는 새벽 3시까지 가는 격론을 벌였다. 이정희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조기 당대회 개최를 제안한 반면, 일부 수임위원들은 진보신당내 탈당파들과 선통합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수임기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진보대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민중의 염원이자 시대적 요구라는데 일치했고, 참여당과 통합 여부에 대한 당론결정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참여당은 민주노동당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여당 이백만 대변인은 "참여당은 지금까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간 합의를 존중해 왔고 민주노동당의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은 7일 10시에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노동당의 당대회에 준하는 전국당원대회를 소집할 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회의 결정사항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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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