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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맘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성향을 이렇게 나눈다.
무조건 여당, 무조건 야당,
반한나라당 비민주당, 반민주당 비한나라당,
비한나라당 비민주당...
이렇게 좀 많이 투박하게 20%씩... ^^;;
그래서 왔다갔다할 수 있는 사람들 40%,
죽자고 선거 안하는 인간들 20%
이번에 위에서 말한 중간 40%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해서 안철수 사태가 일어났던 거 아닌가싶다.
그런데 우리가 정권을 가져오려면 이 위치에 있는 사람들 무시하면 안된다.
우리가 진보통합을 하려는 것도 이 사람들이 타겟아닌가?
반한나라당 비민주당 부류는 진보통합만 하면 지지해줄 것이고,
반민주당 비한나라당 부류는 글쎄..
앞으로의 선거엔 이 사람들이 부동층이 될 꺼 같다.
(통합이 성공한다는 전제하에서.. 아자~!)
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냐?
우리는 어느 부류에까지 침흘리고 있냐?
안철수에 흔들렸던(?) 사람들이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다고 보는거냐?
아니다.. 정치적 공학으로는 그렇게 몰아부칠수도 있겠지만,
정치보다 생활이 중요한 사람들은(이 표현, 반박할 사람들 있겠지만 ^^)
그들의 평범한 자신감, 자존감이 안철수 사태로 표현되었을지도 모른다.
요즘 진보통합을 겪으면서 젤 실감나는게 뭐냐?
열린 마음.. 아닌가?
그리고 인내력.. 아닌가?
우리가 역사안에서 진보의 자리에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다면
열린 마음과 인내력은 마땅히 지불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선을 좀 낮추자.
리드하고 선점해야할 것은 해야하지만,
(이건 스마트한 상위(?) 봉팔러들이 잘 해줄꺼 같아서 걱정안함)
봉컴이든, 진보세력이든 세력을 넓히는 데는
열린마음과 담대한 인내,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
진보통합의 중차대한 시점에 안철수 파도가 훑고 지나갔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다만, 진보통합에 관심있는 사람이
그 파도에 휩쓸려 나갔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니까
너무 노심초사하지 말구...
나도 다시 있었던 자리로 돌아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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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