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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는 명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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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날뽕
날짜 : 2011-09-10 (토) 12:01
조회 : 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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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뽕 기자 (날기자)
기자생활 : 5,025일째
뽕수치 : 17,091뽕 / 레벨 : 1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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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에서 밀리면 말발이 약해지고 말발이 안서는 정치는 동력을 상실 한다
민주당과 진보언론 의 곽노현 사태 대응은 진보의 명분에서 곽노현의
지분을 조기에 처분함으로써 명분의 손실을 최소화 하려는 민첩함 이었다
겉으로 표출되는 모습과 달리 곽노현의 심정적 우호세력은
수구들과 판 검사들 이다
곽노현의 죄는 인간적인 신의를 지킨 대가가 현행법에 저촉되느냐 의 문제고
그 인간적인 신의를 가슴속에 보험증서처럼 품고 사는 부류들이
수구들과 판검사 들이다
장세동 전두환 이재오 정태수의 마스크 등은 그들에게 의리와 신의의 표상이며
판 검사 들의 전관예우 관행은 그들이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보험증서이다
죄의 질로 따지자면
만인에게 공평해야 할 법의 잣대를 단지 그들이 함께 해왔고
함께 할 것 이라는 이유로 법의 형평성을 유린하는 그들의 좌가 크다 할 것이다
내가 이번 사태를 보고 느끼는 관점은 민주당과 진보언론들이
노무현의 죽음으로 귀결된 그들의 처절한 반성이 허구였단 것이다
그들은 노무현이 그들의 명분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 한 순간 그를 버렸으며
그의 죽음으로 촉발된 명분과 지분을 취하기 위해 다시 돌아 왔었다
부패한 자신들의 신의와 부패한 권력의 신의는 용납하고 관용하며
노무현과 유시민을 외면하고 곽노현을 버린 그들
노무현의 죽음으로도 왜 우리에게 정직한 신의가 꼭 필요한지 깨닫지 못한 그들
과연 그들은 그들이 그토록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명분을 얻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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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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