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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10.1 전당대회를 거부한다
우리는 노무현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고자 모였다. 그래서 우리가 참여한 당은 그 존재만으로도 정당개혁의 상징이며 모범이 되고자 했고, 우리 모두는 ‘내 인생의 마지막 정당‘이라며 결의를 모아 신명을 다해 참여했다.
그러나 진보대통합의 길을 걷게 되면서, 우리당은 그 존재감을 상실했고 좌표를 잃었다. 당원들의 의욕은 저하되고 창당 때의 열정과 꿈이 사라졌다. 선의의 지향이 맹목의 목표가 되고, 지순한 가치가 어지러운 공학적 재평가의 대상이 되었다. 노무현 정신은 통합의 대상으로부터 끊임없이 부정당하고 우리는 그것을 묵인하는 부끄러운 모습이 되어있다.
민주노동당과의 통합 결의는 애당초 진보대통합의 이상적 그림과는 너무 동 떨어진 세력간 이합집산으로 전락하여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는커녕 관심에서도 멀어지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당의 해산합당에 관한 의결(당헌 제 124조)을 위한 10.1 전당원대회가 중앙위원회로부터 발의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2012년 의회권력교체와 정권교체는 대의다. 그 대의의 길은 함께 가야한다. 그러나 지금의 절차와 방식, 내용으로는 동의할 수가 없다. 충분한 토론과 소통이 없는 절차의 비약과 목표달성만을 향해 질주하는 성과주의식 조급증이 대의와 우리당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할 통합이 목표가 되어있는 지금, 우리는 혁신없는 통합을 반대한다. 또한 국민감동이 없는 통합을 반대한다. 우리가 정당통합에 매몰되어 있을 때, 세상은 문재인의 혁신과 통합, 안철수와 박원순 에서 보듯이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국민 메시지의 핵심은 바로 혁신이다. 우리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치혁명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참여당의 해산합당을 위한 10.1 전당원대회가 새로운 당의 진로를 모색하는 전당원 대토론회로 변경 개최되기를 소망한다.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창당된 정당답게 전당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가는 과정이 정당통합의 결과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단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함께 나아가기를 원한다. 그것이 깨어있는 시민들이 모인 정당의 모습이며 진보라고 생각한다.
진보의 미래는 진보를 자처하는 자의 손에 있지 않고 변화하고 혁신하는 주권자의 실천에 달려있다. 우리의 운명,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꿈을 버리지 않았다.
-. 성명서 참가자 일동은 10.1 전당원대회가 전당원 대토론회로 변경되지 않으면 해산합당 전당원투표를 거부할 것이다.
-. 우리는 우리의 결의를 실천하기 위해 각자가 속한 당부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1년 9월 14일
문태룡 최고위원, 김충환 전 최고위원, 이강진 전 경기도당위원장, 조현욱 전 대전시당위원장, 박형배 전 전남도당위원장, 장동수 충북도당 창당주비위원장, 민호영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장, 이병덕 전 전자정당위원장, 이정상 전 홍보위원장, 황경수 창준위 전자정당위원장, 허정현 경남도당 당헌당기위원장, 이호상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이준섭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박승수 서울시당 홍보위원장, 김형식 경남도당 선관위원장, 이종상 경남도당 청년위원장, 박승찬 전 충북도당 청년위원장, 김 주 전 경남도당 당헌당기위원장, 이 훈 전 대전시당 정책위원장, 윤지상 전 대전시당 교육연수위원장, 박훈중 서울 강북 지역위원장, 고관철 서울 서초 지역위원장, 김종훈 서울 강남 지역위원장, 신수억 서울 강동 지역위원장, 오유한 서울 동작 지역위원장, 김병석 연대를통한독자발전연구회 대표, 김학덕 경기 광주 지역위원장, 진상범 경기 수원권선구 지구위원장, 류기영 경남 거제 지역위원장, 박문철 경남 창원 지역위원장, 하효석 경남 진주 지역위원장, 이창훈 광주 광산을 지구위원장, 최대성 광주 북구 지역위원장, 김외식 전남 순천 지역위원장, 김영진 경남 창원의창구 위원장, 김종현 서울 서대문 지역위원장, 서정호 전 경기 용인 지역위원장, 조승재 전 경남 거제 지역위원장, 이호승 전 인천 남동 지역위원장, 백용화 전 경남 통영 주비위원장, 황성주 전 경남 사천 주비위원장, 신양식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이한경 전 울산시당 사무처장, 이제희 전 대전시당 사무처장, 이요섭 전 전남도당 사무처장, 신은재 전 부산시당 정책팀장, 서동한 서울시당 당헌당기위원, 이상문 대전시당 상무위원, 이현만 전 부산시당 상무위원, 방정헌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 김성갑 전 경남 거제 청년위원장, 김중채 전남 순천 청년위원장, 김준석 전 광주 광산 청년위원장, 정은숙 서울 동대문 여성위원장, 최수웅 경기도 수원 청년위원장, 정말남 울산 울주군 여성위원장, 박소현 서울 강동구 청년위원장, 김양숙 전 서울 동대문 청년위원장, 정지혜 전 서울 서대문 청년위원장, 박영찬 전 서울 강동 선거관리위원장, 김영근 경기 수원장안구 운영위원, 장형채 경기 수원장안구 운영위원, 김병일 서울 동대문 운영위원, 고은석 서울 서대문 운영위원, 이윤로 서울 금천구 운영위원, 박평우 서울 강서구 운영위원, 최정일 서울 서대문 운영위원, 유원진 서울 서대문 운영위원, 주칠규 서울 서대문 운영위원, 함명진 경기 평택을 운영위원, 이정복 경기 평택 운영위원, 김동천 경기 용인 운영위원, 고중용 광주 광산 운영위원, 김영준 서울 강동구 운영위원, 김숙경 경기 평택 운영위원, 정은희 경기 평택을 운영위원, 전영환 전 인천 남동 정책위원, 이병선 경기 수원팔달 운영위원, 이권섭 경남 창원 사무국장, 김영식 전 경남 마산 사무국장, 정균석 광주 광산 정책국장, 장이산 전남 순천시 지역위 사무국장, 이용득 전 서울 강동구 사무국장, 이용선 전 인천 계양 조직국장, 이승훈 전 인천 남동 홍보국장, 이충록 인천 남동 주권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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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