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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에도 과오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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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카모마일
날짜 : 2011-09-16 (금) 17:02
조회 : 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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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마일 기자 (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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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대표가 참여정부 때 미국과 합의한 한미FTA에 대해서
진짜쉰당류의 "성찰"에 반응을 했다고 해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누를 끼쳤다며 "노무현 정신"을 다시 개나발 부는 모양인데,
미안하지만 참여정부에도 과오는 있다.
당근,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과오는 있다.
왜? 이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노사모들 지랄할 때
서프에서도 졸라 떠들었던 얘기인데,
노무현 대통령은 수퍼맨이 아니기 때문이고,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했던 관료들이 과연 충심으로
공화국을 위해서 일했던 것이 맞는지 의심할 여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일단, 노무현 대통령은 자주국방을 위해 국방예산에 꽤 많은 지원을 했고,
군이 필요하다고 해서 미국에 찾아가서는 껄끄러운 부시에게
미국 애들이 어디에도 안 판다는 글로벌호크좀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해서
결국, 구매가 가능해졌을 정도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지 않았나?
그렇게 달라는 예산 다 주고, 사오라는 거 사정사정해서 다 살 수 있게 해줬는데,
쓰발, 군바리 쉑들은 쏘면 포신이 터지는 자주포나 방공포 납품받고,
탱크는 물이 새고, 기어 안먹고, 전투화도 물이 새는 걸 납품 받으며
지들 뱃속을 채웠다.
어떻게 노무현 대통령이 일일이 쫓아다니며 그걸 다 감독하겠는가?
자, 그리고 한미FTA, 요즘 나오는 위키리크스 폭로내용보면 아주 과관이다.
김현종이 얘는 도대체 뭐하는 놈이고, 어느 나라 공무원인가 증말 헷깔린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현종의 보고내용을 바탕으로
한미FTA에서 쌀은 지켰다고 믿었던 거 같은데,
위키리크스 폭로내용을 보면 한미FTA 대한민국 협상대표는
미국 애들 만나서 딴소리를 해댔다고 한다.
"'쌀은 지켰다'라던 노무현 대통령의 믿음은 꿈이었나?"
[2011년의 눈으로 본 한·미FTA·<2>] FTA 쌀 청문회를 요구한다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10916075628§ion=02
얘, 미쿡의 간첩아냐?
쌀에 대한 위키리크스 폭로내용이 사실이라면
다른 협상내용들에 대한 보고내용도 제대로 된 보고였는지,
진짜 대한민국 협상단이 미국을 상대로 협상에 최선을 다 하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것 역시 당연한 것 아닌가?
물론, 노무현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협상단에게 사기당한 것이라면
노무현 대통령 역시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용인술과 과정관리에서
실패했다는 책임을 면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 공무원을
믿지 못한다면 또 어찌 일을 하겠는가?
여하튼, 이와같이 보면, "노무현 정신"을 나발불며 살아야겠다고 했을 때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 직에서 충심을 다했다는 정신,
그가 이루었든 실패했든 실제로 이루고자 했던 것들,
그리고 퇴임 후 그가 국민들에게 이런 저런 방법으로 밝힌 반성들,
그것들을 근거로 정치를 하겠다고 해야지, 그가 현직에서 실제로 했던
구체적인 개별 정책들에 얽매여서 자승자박해서는 안된다.
그건 "노무현 정신"도 아니고 오히려 그를 욕되게 하는 짓이다.
그런데도 시대의 전환점에 서서 여전히 "1박2일이여 영원하라~"외치며,
다음을 이끌 시대정신을 놓치고말 독자노선을 나발불고,
다른 어떤 대안도 없이, 마치 진짜쉰당 애들 처럼 30년 기다려서
"노무현 정신"으로 집권하자는 식이라면 그들이 오히려 반노무현일 뿐이다.
시대의 전환점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선한 의지를 가진 자들이
권력을 잡아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고 패배했을 때, 권력의 주변부에 머물 때,
백성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것이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 낼도 아니고 바로 지금,
유시민대표와 이정희대표가 선수로 만나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진보정당의 창당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가장 중요한
한 획이 될 것임을 제발좀 깨닭아줬으면 한다.
물론, 알아도 제놈 가슴팍 금뺏지와 상관없으면 허당이다라는 놈들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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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카모마일
날짜 : 2011-09-16 (금) 17:02
조회 : 6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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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