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꿈세 봉컴 전직기자가 참여당 홈피에 올린 겁니다. 뭔 맘인지 헤아리긴 구찮고, 미친 척 걍 퍼올립니다.
10월 1일 사천의 강기갑 출판기념회 행사장에서 노심권강과 이정희대표에 대한 현장 분위기 감잡아 보시라고 퍼왔습니다.
즐독...
내 고향이 경남 사천이다. 10월이 모교인 사천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있는 달인데, 10월 1일 저녘에 진주에서 총동창회 지원을 위한 1회 동기들 모임이 있었다. 동기들 모임시간이 저녘 7시니까? 조금 일찍 부산에서 나섰다.
경남 사천의 국회의원인 민주노동당 강기갑씨의 출판기념회가 있기 때문이다. 강기갑의원은 알게 된지 올해로 대략 20년쯤 된것 같다. 고향의 국회의원이니, 딴나라당 보다야 나으니, 그를 응원해 주어야 순리일것 같아서 일찍 집을 나선다.
일찍 출발했는데도 진주 '개천 예술제' 탓인지 고속도로가 밀려서 행사 시작 50분 후에나 겨우 도착할수 있었다. 도착해서 강당으로 들어가니 권영길 최고가 축사를 하고 있었고, 노회찬. 심상정씨도 이어 축사를 한다. 분위기는 좋다만, 그 속에서도 어째 그 분위기가 냉랭하기도 한것 같고 묘하다. 내 기분 탓인가?
내 직감이 틀리지 않았다.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오늘의 주인공인 강기갑의원에게 조차 사진찍자고. 책에 사인해 달라고 줄서는 사람이 몇명 되지 않는다. 물론 행사전에 다들 알아서 해서 그럴수도 있을거다. 그런데 책도 많이 남은것 같은데.......... ? 권영길 최고에게는 사람들이 관심조차 그다지 주지 않는 분위기다.
그냥 형식에 따라 예우 한다는 느낌이다. 예전에 내가 보았던 그 흔한 사진 찍자는 사람 조차 보이지 않는다.
한사람 예외가 있다. 비행기 시간 탓에 조금 일찍 행사장에서 나왔는데, 그걸 보고서 많은 이들이 행사장에서 빠져 나와서 사진 찍기를 원했다. "대표님 사진 한번 찍어주세요." " 대표님 사랑해요."
같이 사진 한번 찍겠다고 긴 줄이 생겼다. 우리도 15분 정도를 기다린뒤 이정희 대표와 같이 나란히 설수 있었다. 명함을 먼저 건넸다. 내 옆의 경남 도당 조직 국장은 옷깃에 뱃지를 달고 있기에 이정희 대표가 우리를 한눈에 알아 본것 같다.
다른이들과는 차렷자세로 찍던 사진포즈를 명함을 보더니, 다른 자세로 찍기를 자청하셨다.
" 국민참여당이시네요. 우리 같이 손잡고 찍으면 안될까요? " (위 사진 확인 해보면 안다. 우리가 잡은게 아니고 잡힌거다. ^ ^ ) 결혼하고 우리 와이프말고 다른 여성의 손잡고 가슴 설레기는 처음이다.
사진을 찍으며 조용히 이정희 대표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힘 내십시요." 이정희 대표 " 네. " 잛은 대화였고, 그리고 서둘러 차에 올라 공항으로 갔다.
나보다 이정희 대표의 좌측에 있던 경남도당 조직국장님이 더 감격스러웠나 보다. 웃음이 너무 예술이란다. 오늘 조용히, 사진을 보니 그 웃음이 예술이 맞긴 맞다.
꾸미는 얼굴에서는 저런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좀 웃어 봐서 안다.
이정희 대표의 얼굴에 더 크고 환한 웃음이 번지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 더불어 유시민대표의 얼굴에도 다시 환한 웃음이 번질 것이다.
강 형이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거, 사천 출신 할배들이 "우리 공주님 불쌍한데, 방호 혼내줄 겸 해서 강기갑이나 찍어뿌까"하면서 감정적 역선택한 게 주효했다지. 이번에 반MB, 비민주 통합정당 만들고, 김두관 지사까지 입당시켰으면 재선 확정적인데, 스스로 발등을 찍는구먼 쯧쯧.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