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위원회 최근 운영위 속기록에서 퍼 왔습니다.
권영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많은 당원들이 화를 냈었죠. 아닌가, 민주노총 위원장인가..?
여하튼 인용된 노조들에서는 보통 조합원들이 우리는 찬성하다고 이야기하며 그에 반대하기도 하고 말이죠.
분명 민주노총 전체 이야기가 아닌데 전체 이야기인 마냥 이야기 하셨다는게 이상했고, 사실은 분열을 야기한 다는 말을 들으며
‘누가 분열을 야기하는 걸까’ 싶었어요. 대표님 전날 글 감명깊게 봤거든요.
우리부터 뭉쳐 가자고 했던 건 대표님인데 오히려 대표님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려고 하는게 많이 안타까웠어요.
-김나래 경기도당 학생위원장
이번 당대회 보면서 화가 났어요 사실. 전 대표란 지위를 가지고 권영길의원님이 신상발언을 하시는데,,,
산별노조 관련 왜곡 굉장히 많았고, 반대 기자회견도 보면서 지도부를 보좌할 분들이 오히려 지도부 힘을 빼고 위신을 추락시키고 흔드는 거.. 문제였다 봅니다.
- 이기웅 충북도당 학생위원장
김영훈 위원장님 발언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마치 전체 노동자가 원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사실 대부분 통합을 원했었고... 배타적 지지 철회 거론하며 나오는 건 정말 협박 하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님이지만 민주노총이 자신의 것이 아닌 이상, 개인의 발언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싶습니다.
- 유소림 대구시당 학생위원장
부결에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엇에 환호하는 것일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항상 공통점을 중심으로 차이를 인정하자며 진보대통합을 하자고 했잖아요. 충남학위장님 말씀처럼 구동존이 정신으로요.
우린 굉장히 많은 것을 진보신당에 양보하면서도 함께 공통점을 찾아 통합하려 했고, 참여당과도 공통점을 찾으려 노력했고요.
진보정당이 집권하려면 소위 중간층인 시민사회계층을 포괄 못하고는 절대 진보집권 못한다고 봅니다.
3%정당, 2.28%정당으로는 책임 못 진다고 생각해 할 말이 없습니다.
- 정태호 전국학생위원장
전체 노동자가 반대한다는 권영길의원이 말씀도 말이 안된다 싶었어요.
사실 여론조사 보면 노동자들 여론은 압도적인데. 저는 배신감이 들었어요.
몇몇의 지도위원이나 노조 지도부 말만 듣고 자신을 만들어준 당원과 조합원들 의견을 외면하는 것 같아 분노했어요.
진짜... 당원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 유소림 대구시당 학생위원장
우리가 다른 당에 좌지우지되어 분열된다고 하는 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는 우리 통합 진로를 따라 가면 되는데, 뭐 진보신당 부결되었다고 마음이 흔들리고
이런 모습이 또 보이는 거 같아서 아쉬웠어요. 확고한 진로와 원칙을 잘 세워 우리 길대로 가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김나래 경기도당 학생위원장
교내에도 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친구들 만났는데... 이 친구들 앞으로 뭐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어요.
-유소림 대구시당 학생위원장
저는 15표 차이가 15년 진보정당 운동을 퇴행시켰다고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어떻게 민주노동당 진정성을 말하고 다닐지 모르겠습니다.
- 유소림 대구시당 학생위원장
진보신당 탈당파들이 왜 선통합 대상인지 모르겠어요.
학내에 민주노동당 당원이었다가 진보신당 가신 분들 말씀이, 통합 될거라 믿었는데.
통합 요구하는 사람들 좋아서 진보신당 간 분이었는데 이 학우는 소위 ‘노심조’에게 많은 실망을 느끼시더라구요.
자기가 데려온 사람들 이렇게 쉽게 버리는 거 보면서 말입니다. 차라리 진보신당 남아서 진보신당 끝까지 하는게 낫지 그 사람들 같이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 당이 원하는 길은 정해져 있는데, ‘노심조’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분들 다른 길 생기면 또 탈당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그 학우분은 민주노동당 못 오겠대요. ‘노심조’ 때문에 너무 마음 상한답니다.
- 김나래 경기도당 학생위원장
이 대통합 부결될 때 대책은 무엇인지 내는 것도 아니었고요.
책임을 지고 대책에 대한 의견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지도부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거 말이죠.
마치 모든 당원이 진보대통합 부결하자 한 것처럼 나서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실 60퍼센트 넘게 진보대통합 찬성한거잖아요. 대의원으로만 봐도.
안건지 봤는데, 우리는 대중들에 상처 입힌거라는 말 공감하고요, 저는 진보대통합 다시 재점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보대통합 불씨를 살리는데 다같이 매진해야 합니다. 더 치열하게 토론도 해야 할 겁니다.
- 이기웅 충북도당 학생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님의 신상 발언은 굉장히 많은 사실왜곡이 있었다고 봅니다.
마치 전날 있던 중집 결정이 참여당 통합은 반대한다는 결정인 것처럼 왜곡한다거나 현장의 여론을 왜곡하는 것이 정말 문제있다고 봅니다.
노동계급을 대변하는 사람, 배타적 지지단체의 위원장이 그런 발언을 하시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권영길의원의 발언은 ‘아전인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계급 전체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정말 의아했습니다.
특히 2007년 코리아연방공화국 때문에 망했다는 그런 말씀 정말 문제 많다고 봅니다.
거기에 목숨 걸고 선거했던 수많은 당원들, 그리고 당시 대선 유세단 차량을 몰았던 노동자들...
특히 그중에 박종태 열사도 계셨는데. 당원들이 안중에 있으신 건지 정말 우려 많이 했습니다.
- 정태호 전국학생위원장
노심조라 흔히 불리는 사람들이 왜 통합파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 사람들이 대중적 통합진보정당을 바라는지 잘 모르겠어요.
자기 세력을 늘리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합니다.
자기들 지지기반 없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당을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사람들 어떻게 통합파라고 부릅니까.
특히 조승수 전 대표 , 당원들 저버리고 탈당을 하는건지... 정말 이해못하겠습니다.
대중적 진보정당에서 그럴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신당도 못 껴안으면서 더 커진 진보정당 어떻게 합니까.
그래도 조승수는 탈당하지 않을거라 보았는데. 정말 실망입니다.
- 유소림 대구시당 학생위원장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