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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도 됐고 머리도 맑힐 겸 산수나 함 해 보자. 1+1=3 인문사회계열인의 산수는 유연하다. 1+1=1로 깔끔하게 곧잘 마무리 하곤 한다. 오병이어(五餠二魚) - 다섯개의 보리떡과 두마리의 물고기로 오천명의 군중을 먹여 살렸다는 마태복음의 기적 - 조차 1+1=3 으로 현실화 시켜 버린다. 법대를 나온 오바마-힐러리 식의 산수가 그랬다. 신자유의 핵심이 된 금융이자무역이 그들의 산수 원장(原帳)이다. 이 낡은 전통을 깨려고 동분서주 하는 트럼프도 정작 부동산렌트 세력이었다. 다만 그는 미국이 더 이상 신통력이 없어졌다는 것을 자백하고 있을 뿐이다.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의해 비자발급이 일시 중단된 국가들 -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수단, 에멘, 소말리아 - 의 비극은 사실 클린턴-부시-오바마 가문들로 부터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전쟁무역의 산수 1+1=3 중, 그 덤 하나는 수니파 걸프왕국(사우디 바레인 카타르 오만), 이스라엘 등의 전쟁기획자들과 함께 나누었다. 소위 1%간의 무역 이면계약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의 칼끝이 겨냥하는 곳이 분명 민간인들 쪽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을 하는 이유이다. 다만 전쟁(또는 테러?) 피해당사국 인민들은 1+1=1의 세계 즉, 신념, 이념, 종교, 문화 등에 강제로 묶인 채 집단환각주사 마취에 쩔어 가며 그 고통만 따로 미뤄져 왔을 뿐이다. 1+1=1 아래 지도에서 보듯 우리나라에선 tk지역(검은색 줄)과 휴전선 부근 지역(붉은색 줄)들이 그와같은 1+1=1 피해지역이다. 알다시피 여기에서도 반공과 생존위협으로 오랫동안 그 집단의식이 다져왔다. 그 1+1=3의 헤게모니를 대신 휘두른 집단이 밀집한 곳 역시 강남을 위시한 서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1=1이 경남부산으로 내려 가면 빅파이 이론으로 포장된다. 맥^널드, 롯^리아 빵껍질 사이를 몇겹으로 두텁게 쌓아 올려야 가격인상을 감행할 수 있는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경남부산은 김영삼사건 이후 오랜동안 자신들을 1+1=3 주도지역이라고 착각하며 살았다. 노조의 요구가 가끔은 제대로 먹혀 들 때도 있었고, 하류층들은 어느덧 3+1=2로 만들 수 있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서류와 현실은 달랐다. 어느덧 전국적으로도 노동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체인점하청업자들이 각각 600만 씩 형성되고 말았다. 3,4 가구 중에 한 집 꼴로는 청년실업자들로 넘쳐 나게 되었다. 특히 전방1 지역군은 군개혁+경제세대교체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황폐화 되며 내팽겨쳐진 상태이다. 이념의 도드라진 경작지로 우뚝 서 버렸다. 그래서 불가능한 얘기이다. 고가무기수입과 주한미군주둔비를 폐지하고 국경경제를 구축하게 될 인건비용량을 업그레이드 하기엔 한참 늦어버린 거다. 군산복합+군인경제복합+군축병행+남북경제공동단지 등은 언감생심 "빈 밭의 밤바람 소리"일 뿐이다. 그 와중에도 강원 중동부는 1+1=3을 희망하고 있다. 눈치가 꽝이다. 고속도-철 및 평창동계올림픽에 그 무거운 기대를 잔뜩 걸머지고 있다. 평창은 ［실제적으론 폐쇄중단 되어야 하지만］...남북공동주최, 문화체육관광 교류의 문으로 남겨 놓아야 한다면, 그게 다음 대통령이 약속할 수 있는 한계이자 부담 또한 될 수 밖에 없다. 호남의 1+1=3 세력의 뿌리 역시 깊고도 아득하다. 자유당의 과오와 함께였기에 더 은밀하다. 오늘날 언론조작과 지역분단정책의 덫 한편에서 산업자본주의보다 서비스상업주의가 오히려 그 과속을 밟고 있는 것 같다. 오랜 기간 피해망상으로 내몰렸던 1+1=1 매트릭스, 즉 민주-민족-전통의 유폐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어느덧 세대교체가 가장 어려운 곳이 되어 가고 있다. 그만큼 기득권［여-야 혹 진보-보수 이거나］의 뿌리는 악성암조직처럼 고질이 되었다. 그에 비해 tk는 경계가 뚜렷한 양성암조직으로 오그라 들며 수술을 시도하고픈 마음까지 들게 하는 데 말이다. 그 1차수술은 어쩌면 이번 대선기간에 벌어질 수도 있다. 1+1=10 호남의 1+1=1 의식이 희석된 지난 총선 전 낙동강 하구둑이 무너지는 조짐들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치상위1%의 호남소외론(반문재인 정서) 주장이 성동격서 꼴이 된 거다. 호남의 99%기층세력은 이번엔 오히려 한반도의 정치변화 즉 세대교체를 도둑 맞아가며 다시 저만치 뒤로 주저 앉혀졌다. 그 후 나는 어디에서도, 호남의 소위 정치상위1%의 반성문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 그 이중맹검효과(깜깜이선거)를 딛고, 이번 대통령후보는 낙동강 후방 깊숙이 금호강-남한강-북한강-한탄강 까지 그 진검을 겨눌 수 있게 되었다. 역사의 아이러니이다. 1+1=10 산수는 이공과학계인들에겐 보통의 사실이다. 다만 선거정치 현장에서의 완성은 다음 총선에서나 지켜볼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산수에 비해 현실은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게 없다. 그것을 정하고, 그 약속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서 현재는 전국의 촛불권력 만이 유일하게 숨쉬고 있다. 그렇게라도 다음 총선에선 전국정당화를 꼭 이룰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 약속은 세대교체 만이 지켜낼 수 있을 지 모른다. 물론 현실은 정권교체 조차 벅차다. 다만 이번에 대통령이 안 되었다고 다음 대선에서도 여전히 그는 신세대인가. 그렇다면 촛불권력을 대리한 특검의 올드검사들을 구세대라고 할 텐가, 하는 의문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본다. 미래청년세대가 1+1=2의 세상에서 살기 위한 길이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1+1=10이 필요하다. 촛불권력은 선거인단 및 연립정부 구성 노력을 지켜보며 그 촛불의 씨앗이 잘 자라 뿌리내리는 것을 함께 즐기고 싶어 한다.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발과 컷오프에서와 같은 우유부단함이 재연된다면, 이번의 상처와 그 후과는 그만큼 추측불가이다. 하지만 천민자본과 함께 제국패권이 격렬하게 투쟁할 한반도 정치지형상, 양대보수정당의 선거효과 즉 1+1 시너지는 그 힘이 너무 약하다. 그럴지라도 친일-외세 우선시 세력이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우선 보고 싶을 뿐이다. 1+1=2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과부채와 디플레이션을 경고하였다. 재대출을 계속 하라는 독촉이자 압박이다. 빈껍데기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속에 500만 청년실업자와 비정규직 600만 이상 국가를 향해서, 국제양아치 통화기금은 항상 그래 왔듯이 구조조정 까지 함께 협박하고 있다. 대량해고, 전국민 비정규직화, 다단계 하청과 피라미드 국가화, 외곬 해외무역 촉진의 늪으로 계속 떠밀려는 암수(conspiracy)이다. 현재의 디플레이션에선, 대부분의 고용과 직업으로도 그 천문학적인 누적부채를 갚는 것 조차 버거운 상태인데도 말이다. 즈그 나라 아니라고 계속 마구 내질르는 건...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 이와 같은 시대에 촛불권력만이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있다. 촛불권력이라서 가능한 방향도 있다. 부채책임자 처벌, 부정부패로 빼돌린 국외도피자금과 국내은닉자금의 철저한 환수, 99%계층과 연계된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대출자금의 정당한 탕감이다. 과거 러시아-북한 사이의 약 100억 달러 부채탕감이 그 좋은 예이다. 한편에선 동시대 자산의 포괄적 디노미네이션 식 부채감축이 있다. 다음 대통령의 정치능력에 그 기대를 걸어 보자. 적어도 대선과 총선까지 촛불권력의 행동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더 생겼다. 청년층 생존문제에서 비롯된 인구감소는 경제장애의 선행요인이기 이전에 경제핍박의 후행부작용이라는 것은 이제 공론이다. 멕시코인의 미국 밀입국사건도 양 국가 1%계층의 신자유주의 밀약에 따른 무역부작용에서 시작되었다. 멕시코 상위 1%계층의 과거 정치적실수는 현재 하위 99%계층을 설득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똑같다. 휴전선장벽과 함께 나머지 삼면의 바닷길도 조만간 그렇게 절벽이 될 것이다. 그나마 참 이상한 섬이었단 사실도, 센스쟁이들은 진작부터 터득했던 바이긴 하다. 상위층-기득권층-의원내각제층이 이번엔 어찌해 볼 도리 없이 그 섬에 함께 매몰될 것이라는 게 유일한 위안이다. 한편 1+1=4를 외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1+1=3의 변종일 뿐이다. 대서양 식으로는 그냥 레토릭이라고 하나. 최근 삼성이 그 선동 위에 전산+핀테크+바이오테크를 입혔을 때, 난 개인적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확실히 갔구나" 생각했었다. 그 사이 그들은 기초연구비를 빼서 현 대통령에게 뇌물을 모아 주기에만 바빴다. 그 뇌물테크 까지 합쳐서 4가 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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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