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시네마호프(향린교회 앞...명동 동양종금 본사 건물 뒤)에서
현대자동차 하청업체 비정규직 성희롱 피해 부당해고자 후원의 밤이 열렸습니다.
제가 이렇게 게시판에서 주저리주저리 수다를 잘 떠는데
막상 어디 전화하고 부탁하고 하는 것을 못해서.. 후원의 밤 티켓을 200장이나 가지고 와서
모임에서 궁시렁거려도.. 뭐 아시는 척 해주시는 분도 안 계시고...
제대로 입을 못 떼고 있다가 이 게시판에 겨우 한 번 썼습니다.
며철 전 우연히 전 직장 동료 두 분을 만나
내가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묻는 과정에서 이 이야기가 나와 각 한 장씩 해서 2만 원 받은 것이 개시였습니다.
그리고 별 무성과인 채로 지내다가... 저를 불쌍히 여기신 전국여성위원장께서 티켓을 사주시고
또 당게시판에서 통합논의 과정에서 저와는 댓글 신경전도 불사한
킹제임스 님께서 선뜻 ... 무려 15만 냥이나 후원해 주시고
동대문 여성위원장께서 또 10만 냥 후원.. 그 와중에 영등포 여성위원장께서 10만 냥 후원....
또 늘씬 미녀 미남 비온후 님과 MJ님이 자리를 함께 하면서 또 후원
그렇게 해서 50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국민참여당 이름으로 받아온 티켓이라....제가 잘 파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것이 아니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 박원순 후보에게 새삼 한 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한 수가 아니라 아마도 여러 수가 될 것도 같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 함께 자리를 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연독연 여러분께서 대거 참석해 주셔서 그 두터운 정에 마음이 울컥하였습니다.
서로 생각과 의견은 달라도 우리가 함께하는 국민참여당 당원임을 새삼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후원받은 금액과 저의 마음을 담은 액수를 보태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약자가 슬프지 않은 세상.. 그곳에 사람 사는 세상이 있을 것입니다!
<시네마 호프 입구 - 실내가 다 차서 바깥에도 후원하시는 분들이 자리를 깔고 계시는 풍경>
<킹제임스 님, 대한사람 님과 먼저 찰칵.... 다른 곳에 또 가실 곳이 있다고 하셔서>
< 이렇게 인디그룹의 가수들이 공연도 해주시고.. >
< 실내 풍경... 서빙하는 학생들의 복장이 노란티셔츠.. 역시 노란색이 대세^^>
<연독연 분들과 시학 님, 피망 님, 비온 후 님, MJ 님과 함께 ... 일꾼 정은숙 님 ...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요. 전화 드릴게요.>
< 앗! 동백 님.. 족발을 피리처럼 부는? 능력자 ^&^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