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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 12월 전대, ‘신설합당’식 통합전대 될 것”
[폴리인터뷰] “대통합시, 진보정파에 비례대표 50% 배정될 수 있다”
‘혁신과 통합’ 문성근 대표는 11월 10~15일 사이에 진보정당의 참여가 없더라도 민주당과 함께 통합정당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2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가 ‘신설합당’방식의 통합전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 18일 저녁 <폴리뉴스>와 자매지 월간<폴리피플>과의 야권재편에 대한 인터뷰에서 “늦어도 11월 10~15일 사이에는 통추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그때까지 민주당이 당론 채택을 하고 여기에 합류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12월에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오전에 전당대회를 해서 야권통합결의하고 오후에 통합창당대회를 하는 것”이라며 “ 법적으로 ‘신설합당’ 방식이라고 한다. ‘혁신과 통합’이 11월 초에 정식으로 제정당 지도부들과 공식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정당 설계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과정을 거쳐 당이 신설되는 순간 기존의 당들이 합당하는 ‘신설합당’ 방식으로 가는 것이다. 오전에 민주당 전당대회와 오후에 통합창당대회 절차를 밟아 통합정당을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보정당들의 통추위 참여문제에 대해 문 대표는 “진보정당들은 아직 결심을 못하고 있다. 정말 성심성의껏 말씀을 드려보고는 있는데 그때까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3개 정당이 통합논의를 하다가 실례되는 표현이지만 실제 6개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내년 총선일정에 있어 예비후보 등록일 12월 14일임을 강조하고 진보정당들의 참여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는 사정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 대표는 “우선 통합정당추진위원회는 진보정당들이 들어올 방을 비워놓고 출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진보정당들의 참여를 재차 독촉했다.
그는 “진보정파에게 묻겠다. 첫째, 민주진보가 합쳐서 다수당이 안 되면 정권교체가 없는데 꼭 그렇게 민족사를 놓고 도박을 해야겠느냐”, “둘째, 연립정부를 하겠다는 뜻은 연합정당에서 하는 것보다 권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인데, 그것은 진보정당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인가. 민주당계열은 그 생각을 못할 것이라고 보나?”고 다그쳤다.
또 문 대표는 “셋째, 독자적 원내교섭단체 이루기를 원하지만 이는 지도부 중심의 당신들 이기주의 아닌가?”며 이러한 진보정당들의 입장은 수십년간 헌신해온 당내 중간 활동가들의 원내진출을 가로막는 행위라는 말까지 했다.
이어 그는 “민노당 등 진보세력이 대통합에 부정적인 이유는 민주당의 혁신가능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인데 통합정추는 다르다. 비민주적인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신뢰는 있지 않은가? 못 믿을 것이 없지 않은가?”라며 통합정당 참여를 재촉했다.
통합정당, 진보정파에 비례대표 50% 배정될 수 있다
문 대표는 나아가 통합정당내 진보정파들에게 비례대표 50%까지 배정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특히 이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이 의견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 만나서 비례대표에 대해 얘기가 있었다. 대통합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우리가 다수당이 되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과반이 160석이라고 치면 비례가 54석이니까 27석을 민주진보진영이 갖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되므로 7석은 빼고 20석을 반분하면 된다. 그렇게 남은 10석을 진보진영에서 공천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나눠먹기 아니다. 전문가가 원내에 진입하게 하자는 제도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것이 있기 때문에 통합에서 비례대표가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독자적 진보정당으로 총선을 치룰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원내에 진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이야기를 박지원 원내대표께 말했더니 눈이 반짝 하셨다. ‘그거 좋겠다’면서 하시는 말씀이 ‘비례에서 정말 젊고 유능한 사람 10명만 들어오면 의회가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고 전하고 “과거 평민련 20명 안짝으로 실제 평민당을 주도했다. 진보진영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PS : 혁신과통합은 결국 비례에서 나오는 궁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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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