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서울시장 선거, 애매한 것 정리해 드립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원순 야권단일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 현장을 찾아,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통해 “요즘 검증과 네거티브의 차이가 애매한데, 제가 딱 두 가지 기준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검증과 네거티브의 첫 번째 차이로 “사실에 입각한 것은 검증이고, 사실이 아닌 것은 비방, 네거티브”라면서 “스탠포드 대학에서 문제없다는데 그건 스탠포드 입장이고 대한민국에서는 대한민국의 검증을 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은 네거티브다. 나경원 후보가 자기 아버지 학교 이사인 것은 사실이다. 이건 검증이다”라고 정리했다. 두 번째로 “선택이 본인과 관계있으면 검증이고 본인과 관계없는 것은 비방”라는 기준을 들며 “열세 살에 작은 할아버지한테 입적된 것, 본인 선택이 아닌 것 가지고 욕하는 건 네거티브다. 1억 원짜리 피부관리를 받은 것은 본인선택이고 이건 검증 맞다”고 정리했다. 유시민 대표는 나경원 후보에 대해 “아버지 학교의 등기이사인데, 학교에서 학생들을 데려다 사역시키고 선생님들을 불법해고 시켰다면 이사에게도 책임이 있다. 이건 검증” 이라면서 “자위대 창설행사를 서울에서 하는데 갔다. 알고 간 거라면 우리는 잘못하면 도쿄시장을 뽑는 것이고, 모르고 갔더라도 서울시장을 하면 안된다. 출근하는데 비행기 타고 도쿄가면 어떡하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시민 대표의 짧고 명쾌한 연설이 끝나자 청중들은 열띤 박수와 환호로 유 대표의 발언에 대해 호응했다. 청중들 사이에서는 ‘앵콜’이라는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유세 현장에는 홍용표 서울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
 2011년 10월 21일 국민참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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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