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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주어없는 편지공개

글쓴이 :

공상두 날짜 : 2011-10-24 (월) 15:07 조회 : 6046

공상두 기자 (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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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12월 1일, 목요일이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의 '로자 파크스'라는 한 흑인여성이 퇴근길 버스에 올랐습니다. 잠시 후 비좁은 버스에 백인 승객이 오르자 버스 기사는 그녀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거부했고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흑인 인권운동에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흑인에게 법적 참정권이 주어진 것은 1870년이었지만, 흑인이 백인과 함께 버스를 타는 데는 그로부터 85년이 더 필요했고, 그 변화를 이끌어낸 힘은 바로 작은 '행동'이었습니다.

후에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는 여느 날과 똑같은 날이었지만 수많은 대중들의 참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았다"
'선거'는 바로 이런 '참여'의 상징입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변화의 출발점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장선거는 부자 대 서민, 노인 대 젊은이, 강남과 강북의 대결이 아니고, 보수 대 진보의 대립은 더더욱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만은 이념과 정파의 벽을 넘어 누가 대립이 아닌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또 누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말하고 있는지"를 묻는 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55년 전의 흑인여성 '로자 파크스'처럼, 우리가 '그날의 의미를 바꿔놓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참여야 말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길이며,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길이며,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천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고 이른 아침 투표장에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철수 드림

답장...!!!!

안철수님 고맙습니다.

주어없는 편지 감동적입니다..

기호 일억 국샹뇬 드림

글쓴이 :

공상두 날짜 : 2011-10-24 (월) 15:07 조회 : 6046

[1/12]

공상두

2011-10-24 (월) 15:10

교과서위주로 공부한 흔적이 넘치는 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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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꼬마

2011-10-24 (월) 15:25

맞아.샌님타입인거.하지만 지금은 박원순에게 도움이 되느냐..는 관점에서만 볼란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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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아스라이

2011-10-24 (월) 15:45

ㅋㅋㅋㅋ
같은 내용에 받아들이는 해석이 달라서..ㅋㅋㅋ
--------------
트윗펌.

Next_people 권순욱
미투..RT @madhyuk: 로자 파크스의 이야길 꺼내다니 솔직히 매우 놀랐다. 단순한 지지가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현실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안철수. 거품이 아니다.
58 minutes ago Favorite Retweet Reply
-----------------

버스자리권리?
그거 벌써부터 있었어...
올림픽도론지 뭔지...찾기 구차너..
이거 한줄만인지 뭔지...유료화 시키자고 말 나온거....
그동안 안나누고 살은거 열받는다고...나누자고 지금 있는넘들이 그러고 있거등!!!!

지금...
내 심정은 뭐랄까...
매국노들로부터 우리가 살아야 한다는...그런 심정이랄까.

로자 파크스란 외국사람보다...
난 요즘...전태일열사의...대학생(기득권)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었으면...이 생각난다....
그냥 꼬부랑글씨라면 침부터 흘리는..-_-

내가 생각하는 기득권은 자신이 가진 자산으로 지금의 시스템에서 일정규모 이상으로 재테크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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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박봉팔

2011-10-24 (월) 16:42

아스라이/
"내가 생각하는 기득권은 자신이 가진 자산으로 지금의 시스템에서 일정규모 이상으로 재테크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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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아스라이

2011-10-24 (월) 16:48

우왕~
나도 모르는말 그냥 막 적었더니...ㅋㅋ
회장한테 칭찬받았어~~~
일기에 적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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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아자아자

2011-10-24 (월) 17:27

아스라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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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나누미

2011-10-24 (월) 18:07

재테크라곤 로또 사는거 밖에 없는 나는 기득권 아니다.
아스/ 명문이네

일정규모는 월급쟁이 전체 평균 연봉이상의 금액을 재테크 금액으로
굴리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안철수는 요주의 인물이지만 그를 우리편으로 만드느냐 적의 품에
안기게 하느냐는 우리의 실력.
삼국지에서 유비를 따르는 인물들 보다 조조를 따르는 인물들이
너무 많은것이 유비가 통일군주가 못된 이유.
그 조조의 인물중 하나 사마의가 제갈량 살아 생전 제갈량의 계획을 번번히 막다가
결국 사마의 후손이 통일 군주가 되었지.
죽은 공명 사마중달을 도망치게 만든게 아니라 제갈량의 전략을 방해하여
성공하지 못하도록 한 인물이 사마의. 사마의만 없었으면 역사가 바뀌었을수도.
그 사마의가 유비에게 있었다면?
안철수를 까는것 보다 안철수가 뻘짓 못하게 틀을 만드는게 중요.
최선은 통합진보당이 만들어지고 그리로 합류하는거.
최악의 경우 상대에게 안겨도 힘을 발휘 못하게하는 구도를 짜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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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새바이아빠

2011-10-24 (월) 19:06

몸을 사린 흔적이 역력하군!!
선거법 때문일까?
진정 화합이 뭔지 알고 한 편지일까?

넌 우리 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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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루비콩

2011-10-24 (월) 22:12

버스사건은..."흑인과 백인, 평등과 차별, 자유와 억압...의 대결도 아니고 진보 대 보수의 대결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할 놈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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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데니크레인

2011-10-25 (화) 03:06

솔직히...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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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武鬪

2011-10-25 (화) 03:37

위인의 명언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망언이 될 수도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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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워싱턴불나방

2011-10-25 (화) 07:52

교과서위주로 공부한 흔적이 넘치는 편지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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