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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를 까는 글들이 많아 나름 안철수에게 기대를 가지고 있는
내 의견도 설명해봐야 겠다.
안철수가 아직 정치적 확인도 부족하고 , 이전의 이력도 퍼펙트 하진않고
등등 의 비판은 타당한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장점을
보지 않고 있다.
시민들 입장에선 안철수는 신뢰의 상징이다.
뽑아 놓으면 딴짓히는 기존 정당들에 신물이 나서 차라리 이권 확실한
한날당 찍는게 낫다 싶을 정도이니 젊은애들 투표안하는거 탓할게
못될정도이다.
근데 안철수는 안 그럴거 같거든. 사리사욕 때문에 시민들 배반하는
파렴치는 아닌것 같거든. 한마디로 시민들 말을 잘 들을것 같은거지.
안철수 입장에서도 그가 만일 정치에 본격 뛰어든다면 가장 젊은 정치를
추구해야 살아남을수 있는 위치이다. 기존의 정치 방식으로는 절대로
기성정당을 이길수 없다는것은 안철수나 그 참모들이나 분명히 인식하고
있을것이다.
당을 만든다면 청년들이 활개치고 다닐 마음이 드는 정당. 당론형성이 당원들의
권리이자 의무인 당원중심의 정당. 개인미디어로 직접민주제를 가장 폭넓게
적용하는 정당. 이런 정당을 만들지 않는한 안철수는 실패한다는걸
모를리가 없다. 왜냐면 그게 젊은이들의 문화적 감성이니까.
진보란 무엇일까?
좌파적, 진보적 정책 몇개 읖는거, 이런게 진보의 핵심이 아니다.
노무현이 말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
당원들에게 권력을 돌려주지 않는한 주체적으로 각성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으로서 당의 확장은 어렵다.
시민들 입장에선 누가 가장 진보적일까?
난 안철수가 정치에 들어온다면 필연적으로 그가 서있는 위치에 의해
가장 시민의 편에서 진보적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가 가진 한계가 있더라도 그런 정치적 시도는 반드시
시민이 정치의 중심에 서는것을 앞 당기는 데 기여할것이다.
유시민의 한계는 여기에 있다.
자신을 중심으로 정치를 바라보는것.
당원을 중심에 놓고 자신이 뒷배경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그래야 당의 확장이 가능한데
대표로서의 위치설정이 너무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참여당은 진퇴양난이다.
이러다간 아무의미없이 먼지가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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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