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왜 노무현과이며 그 길은 달라도 노무현 대통령의 남은 반쪽임을 다음과 같은 발언이 증명해 준다. 하이라이트 발언을 요약해서 재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확한 워딩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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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정치는 결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아무리 선한 의도라도 그 결과가 악하다면, 정치인은 그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정봉주 : 하나 물어볼 게 있다.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에게 져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고 했고 그것이 상처를 줬다. 져도 강소야당을 하면서 이념과 정치성이 뚜렷한 정당을 하자고 했다.
유시민 : 봉도사도 그 때의 당 상황을 잘 알 것이다. 민주당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해도 된다고 기타 무리들 떠들어댐) 그 때 당시, 대선 후보와 당의 주요 간부 50인이 모여서 회의를 할 때, 어떤 사람은 이명박이 당선 되면 이민을 간다고 했다. 그 분 아직 이민 안 가고 계시다. 그리고 여론조사가 2배 반 이상의 차이가 나고 있는데도 역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 때 제가 말했다. 선거는 질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질 때 잘 져야 한다. 유도에서 한 판승으로 질 때도 낙법을 잘 해야 다치지 않는다. 질 때도 품격을 가지고 져야 한다. 패배를 각오하고 원칙을 지키고 참여정부의 노선과 정책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 그래야 이 선거에 지더라도 다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지금 국민들이 우리를 받아들여주지 않더라도 다음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정봉주 : 유대표는 정치를 너무 이상적으로 본다. 우리는 져도 끝까지 물어뜯고 딍굴고 그렇게 한다.
유시민 : 그렇게 하면 정권을 다시 얻을 수 없다.
주진우 : 정권을 가지고 있을 때, 왜 가카를 털지 않았느냐. 몇 가지 자료만 제시해도 되었을 텐데
유시민 : 가카에 대해서 국민들이 모를 거 같은가. 국민들은 다 안다. 그렇지만 그 시점에서 가카를 선택한 것이다. 지금 안철수씨가 뜨는 것이 그가 노력해서 된 것인가? 그저 안철수씨가 거기 있었고 국민들이 그를 발견한 것이다. 가카도 마찬가지이다.
김용민 : 승리할 수는 없어도 못하게는 할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았느냐?
유시민 : 그렇게 하는 힘이 없다. 민심의 흐름이 일단 조류를 이르면 그것을 거스를 수는 없다. 누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우리가 그런 힘이 있었다라고 한다면, 지금 현재 가카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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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위대한 작업이다. 짐승의 비천함을 겪고도 성인이 할 수 없는 일조차 한다. 함부로 정치를 폄훼하지 말자고...
유대표님땜시 정신이 번쩍번쩍 듭니다 ㅜㅜ 삶 허울에 빠져서 혼자 우울하다가 이분만 보면 미치도록 솟구치는 삶 / 어제 함께 일하는 강사님이 삶이 팍팍해지면서 정치에 눈이가게 되었다하네요 나꼼수 엄청팬이시구 근데 이분이 하시는 말이 차라리 몰랐으면 편한데 아니깐 너무 화가나고 어찌해야할지 미치겠다고...휴 / 난 노짱님 탄핵 전부터 그랬는데 뭘그래요 ㅎ / 다음 집회있으면 함께 가실래요? ㅎ
참여정부 노대통령께서 이명박 집권을 막을 수 있었는데 왜 안했느냐는 질문에 '같은 논리로라면 현재상황에서 이명박도 야권 집권, 정권교체를 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논리적 반박에 주절거리던 주진우 기자, 이름만 딸랑이 하던 김용민이 꼬랑지 내리게 하는 부분에서는 아주 통쾌하더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열정으로만 만사를 들여다 보고 판단하는 급수들보다는 몇 수는 위에서 바라보는 게....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