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우리가 가진 신화 중의 하나가 중국이 따라온다는 것도 있지만 제조업이 우리가 미국보다 강하다고 하는 신화도 또 엉터립니다. 제조업 역시 미국이 최고에요. 평균노동, 물적노동 생산성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가 40퍼센트 밖에 안 됩니다, 일본이 한 80퍼센트. 근데 우린 이상하게 일본이 우리보다 제조업이 강하다는 건 다 인정해요, 근데 우리가 미국보다 제조업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잘못이에요. 특히 우리나라의 취약 지구가 산업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기계 부품, 석유 화학, 정밀 화학 이런 데거든요. 그건 뭐 미국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강하다고 이야기하는 있는 섬유나 자동차나 반도체에서도 고급제품은 다 미국이에요, 철강도. 근데 철강 같은 취약 지구는 우리가 그럴만한 대표적인 대기업과 연관된 생산체계라던가 R&D(연구 개발)체계가 없기 때문에 한미 FTA로 인해서 훨씬 더 타격을 받을 거거든요. 오히려 더 그 제조업 쪽은 범용으로 특화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요. 그러니까 최종재는 우리가 고급품을 생산하지만 중간 부분에서 범용으로 특화를 해버릴 가능성이 높고, 그거는 바로 중국과 경쟁하게 되는 부분이죠. 찬성론자들의 얘기가 미국은 서비스, 우리는 제조업이 비교우위 특화 부분인데 제조업쪽을 좀 더 따지고 보면, 미국은 첨단분야 특화이고, 우리는 범용 분야 특화입니다. 근데 이 범용 부분은 중국이 무섭게 따라오고 있는 분야거든요. 그러니까 중국 추격 따돌리자는 한미 FTA가 오히려 중국과의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드는 꼴로 되어버린거죠."
정태인 말은 사견으로 개무시해도 전혀 무방하다고 확신한다. 저 개색히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한일 FTA추진하던 색히이다. 그런데 한미 FTA는 절대 안된다고 지랄하는 색히다. 나는 정태인을 현 FTA 반대 인사들 가운데 단연코 개또라이 1등으로 꼽는다. 한미 FTA 하면 우리가 미제의 식민지 된다는데, 한일 FTA 하면 일제의 식민지는 안되는 거냐?
거기다 정태인의 말 자체로도 이해가 안되자나. 미국이 제조업에서 우리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고? 정밀부품 머 어쩌구가 엄청 강세라고? 그래서 우리가 대미 무역흑자가 글케 엄청나게 나고 있는 거냐? 그 막강한 제조업 경쟁력으로 미제차 점유율 꼬라지 함 봐바라. 제조업 엄청나게 강세인데 유독 자동차만 존나 못 만들어서 아직도 GM이 한국 점유율 10%를 못 넘기냐? 숫자가 안 나오자나. 미국이 강세인 제조업 분야는 보잉 같은 항공기랑 인텔, 마소, 구글.. 이게 전부 아닌가?
우리는 미국에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섬유, 전부 다 팔아 먹는다. 대신 미국에서 윈도우랑 오피스 좀 사오고, 인텔 시피유 좀 사오고, 비행기 몇대 사 온다.
정태인이 어떤 강연에서 했다는 정신나간 소리로는.. 미제 망치를 보면 미국 제조업의 강점을 알 수 있다. 존나 좋다. 이딴 소리를 한다. 내가 하는 반론으로는.. 시발 한국산 손톱깍기를 보면 한국 제조업의 강점을 알 수 있다. 암만 생각해 봐도 망치 보다는 손톱깍기가 훨씬 만들기 힘들거 같은데, 한국 손톱깍기는 세계 1위 점유율이다. 우리가 미국보다 제조업 존나 우위구만. 미국은 존나 후진국이고..
어쨌거나.
엄청나게 무역흑자 내고 있는 나라, 그것도 그 나라에서 엄청난 1차 상품들(각종 식량들)을 사면서도 그렇게 흑자를 내고 있는 나라, 도대체 제조업이 뭐가 강세란 말이던가...
다리미/ 그럼 세계최강의 제조업 국가는 중국이겠지?
그 중에 쓰리세븐 손톱깍기 하나가 튀는 거잖아.
미국산 망치, 그게 왜 최고의 목수들이 사용하는 공구일지 생각해보자구.
걍, 천원마트에서 파는 중국산망치와 다르게 말이야.
왜 엔고일 때 대일무역적자가 더 늘어날까?
왜 삼성이 갤럭시를 졸라 팔아도 미국 애들이 더 배부를까?
지금까지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될 수 있었던 건 인건비잖아.
이제 그게 동남아로 가고 있어.
요번에 홍수로 작살난 태국, 갸들이 세계최고의 PC생산능력을 가진 애들이냐구.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