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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제기된 ‘제3당 창당설’, ‘강남 출마설’ 등을 강하게 부인했다.
안 원장은 1일 안철수연구소의 사회공헌 활동 발표 기자간담회에 격려차 나와 “저는 제가 항상 말씀드린대로 행동한다”며 “누차 걸쳐 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학교 일과 재단 설립 관련 일만 해도 다른 일에 한 눈 팔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저와 관련해) 3당 창당이라든지 강남출마설 같은 여러 설 많은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 없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자신의 지분(37.1%)의 절반을 내놔 꾸리기로 한 재단과 관련해 “여러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며 “하나 분명한 건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형태의 장학 재단 형태가 아니라, 보다 더 발전된 형태, 21세기에 걸맞는 형태,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 참여를, 크게는 국민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신용대출) 형태의 장학사업에 대해선 “일부 고민하는 형태를 들으신 것 같은데 그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범위가 크다”며 부인했다.
이 재단 구성에 동참하는 이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있다. 제대로 (재단설립) 계획이 서면, 그 일을 할 주체(재단)가 완성이 되면, 그때 참여할 분들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며 “일부 고액기부자 만이 아닌 일반 서민들까지도 전체적인 참여를 모으는, 그래서 세대간에 (차이를 넘을 수 있는) 그런 그림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원장은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21세기에 맞는 형태의 일을 하려면, 지금 현재 (검토해 본) 공익법인, 재단 형태가 나름 여러 제약이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제약을, 건의를 통해서라든지 다른 획기적 방법을 통해서 일할 수 있는 형태가 있을까 많은 전문가와 함께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고 말해, 재단의 형태 고민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성남/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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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