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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초대 당대표 이재정 고문의 연설부터 보시고 그 다음에 손님들 연설을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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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임시전당대회 이재정 상임고문 인사말
장소: 마포구청 대강당
시간: 12월 4일 오후
이재정 상임고문: 오늘
이 앞에 앉아서 2010년 1월 17일 창당할 때의 열광과 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면서 정치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여러 고비고비를 거쳐서
가는구나라고 또 한번 생각했습니다.
정치란 건 선택입니다. 우리가 2년 전 국민참여당의 창당을 선택했던 것처럼 지금은 또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참여당의 깃발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 창당의 깃발을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당 왜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국민이 원하기 때문에 해야하고 그 길이 험하고
어려워도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우리 자신의 이해관계나 국민참여당의 정파적 영광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부터 우리의 선택은 국민,
국가, 역사를 위해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2년 전 우리의 선택은 노무현의 정신과 원칙으로 진보적 비전을 갖고 노란 깃발 세워
국민참여당을 시작한 것이었고, 새로운 깃발을 들어도 국민참여당의 그 정신은 결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정당을 시작하며 오히려 그 꿈과 깃발과 결단을 새롭게 국민 속에
세워가면서 더 넓게 손을 잡는 것입니다. 사실 정치는 누구와도 통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조금씩 다른 것이 아니라 많이 달라도 서로 손 잡아야
국민은 감동하고 국민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 내부에서 왜 이렇게 통합하냐, 격하게 달라도 더 큰 세력과 통합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그런 과제는 분명히 놓여있습니다.
사실 우리 당은 작은 정당이었습니다. 하루는 이해찬 총리님과 얘기 나눌 때 우리당이
창당한다는 얘기 들으면서 총리님이 자칫하면 한줌밖에 안되는 당이 될 텐데 왜 창당하냐 했습니다. 그 한줌이란 말이 지금까지 가슴속에 맺혀 있는데
제가 키도 작고 작은 데 대한 열등감 같은 것이 있는데, 한줌밖에 안 되는 정당이라는 그 말은 옳은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한줌이지 한 주먹도, 몸뚱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가, 작지만 새로운 변화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고 역사는 그것을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누룩이 엄청난 밀가루를 큰 반죽으로 만들 듯이, 소금이 이 세상 썩는 것을 막듯이,
오늘 우리의 결정은 국민에게 새로운 꿈과 소망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가 당당히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을 더 넓게, 확실하고 당당하게 국민과 역사속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그것을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지나간 일을 돌이켜보면 정당정치, 더 나아가 정치 그 자체가 국민으로부터 혐오, 비판의
대상이 되고 더 이상 정당에 대해 기대해선 안된다는 비판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오늘의 정당이 변하지 않으면 국민은 정당만이 아니라 정치 그
자체를 포기하게 될 것이고 국가적, 역사적으로 비극이 될 것입니다.
정치는 끊임없는 성찰 속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욕구보다도, 정파의
이해관계보다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갈 때 이 변화는 국민참여당보다, 민주노동당보다도 통합연대 정신보다도 더 굳건한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희망 열어줄 것입니다.
지금은 정말 이명박 대통령의 처참한 정치적 탄압과 억압 속에서 누가 살아남냐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이 살아남을 수 있냐는 엄혹한 현실이 있고, 오늘 이 자리가 슬픈 자리기 보다 새로운 희망을 결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2011년 12월 4일
국민참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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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임시전당대회 이정희·노회찬·심상정 대표 인사말
장소: 마포구청 대강당
시간: 12월 4일 오후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참여당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정희입니다.
참으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저희가 함께 진보의 길로 나가자고 마음을 모았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걸어온 다른 길이 발걸음을 느리게 하기도 했고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부족함이 난관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참여당 당원 여러분을 정말 오래 기다리게 했습니다. 저와 민주노동당은 오랜 기다림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다림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의미 있는 인내의 시간이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다려줘서 고맙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침내 하나로 만나 벅찬 진보의 새 물결을 열게 됐습니다. 시민은
자유롭고, 국가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듭시다. 진보의 바다로 거침없이 흐를 일만이 우리 앞에 남아있는 시점입니다.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우리가
만들어나갈 진보의 길은 한국 정치에서 그 누구도 간 적이 없는 길입니다. 우리는 진보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민심을 정확히 읽고 현실에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진보 정권으로 집권할 것입니다.
통합진보정당은 지금 함께하는 세 주체의 역사와 가치, 경험을 오롯이 수용하면서 작은
차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진전을 만드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기성 양당체제는 저희가 만들어낸 돌풍을 두려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궁금해 합니다.
이제 국민참여당 당원 여러분들의 결단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국민참여당 당원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참여의 열기를 함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국민참여당 당원들께서 힘 있게 결심한 것을 아름답게 끝맺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로 모여 새로운 정치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보여드립시다.
사랑하는 국민참여당 당원 여러분에게 국민참여당이 그러하듯이 민주노동당은 저에게 그리운
이름입니다. 이름 한 글자마다, 이름과 함께 만났던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진보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함께 보입니다. 그
이름을 대표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유시민 대표님도 국민참여당이란 이름 앞에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목이 메고 가슴
찡한 이름입니다. 정치 개혁을 위해 열정, 용기를 마다않고 달려왔던 지난 시간이 생각날 것입니다.
노란색과 주황색이 조화롭게 되어가는 날, 서로의 언어가 생경하지 않고 이것이 빨리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통합진보정당을 안착시켜야할 대표단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중대한 문제까지 유시민 대표, 심상정 대표, 많은
당원여러분을 비롯한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면서 언제든 서로 마음을 나누며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제 미래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습니. 꿈꿔온 진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분과 함께 이기겠습니다.
노회찬 새진보통합연대 공동대표: 자리를
가득메우고 계신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여러 통로를 통해서 이 전당대회의 중계를 보고 계신 전국에 계신 국민참여당 당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2년 전 국민참여당의 창당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드린 사람으로서 마지막 전국당원대회가 될지도 모를 이 자리에 서게 돼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은 국민참여당이라는 당명을 내려놓는 날이 될 것도 같습니다. 아마 그 동안
국민참여당을 뜨겁게 사랑한 만큼, 새로운 여행을 떠나며 그 당명을 내려놓는 일이 여러분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즉필생. 오늘 참여당의 이름을 내려놓지만, 내일부터 민주노동당, 통합연대와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어디입니까. 국민들이 원하는 ‘참’ 여당 아닙니까?
약속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국민 ‘참’ 여당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올라오면서 여러분이 내건 플래카드를 봤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길은 우리가 물과 기름으로 만나는 길이 아닙니다. 강물과 강물, 물과 물로
만납니다. 물은 흐를수록 합쳐집니다. 물은 어디서 왔느냐를 따지지 않는다. 태평양 물 중에 어떤 물이 어디서 왔는지 구분해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흐를수록 더 많이 합쳐집니다. 난관을 두려워 않습니다. 절벽을 만나면 폭포되어 떨어지고, 큰 산을 만나면 휘감아 흐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물은 바다입니다. 그러면서 가장 깊고 넓습니다. 바다가 바다인 이유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저는 노자가 '상선약수'라고 했던 '사물의 으뜸은 물과 같다'는 정신으로 통합을 한다면
통합된 새로운 진보정당은 첫날부터 국민에게 약속한 바를 실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국민 ‘참’ 여당의 시대를 함께 해서 반갑습니다.
심상정 새진보통합연대 공동대표: 내일부터
자주 뵐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앉아서 마음만 함께 하고 가려 했는데 불려 올라왔습니다.
유시민 대표님을 만나서 참여당은 뭘 잘하냐고 물어보니까 노는 걸 잘한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저도 참 잘 놉니다, 모든 잡기는 다 준비돼 있습니다. 여러분과 정말 살갑게 미래에 대한 꿈을 함께 펼쳐보고 싶습니다.
<따뜻한 라디오>에 나가서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서 드디어 하나가
되는 이 길에 참여당 동지들께서 마지막 피날레를 힘차게 장식해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는 거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저는 두 번이나 당을 벗어난 적이 있고, 서럽고 아픈 과정을 겪었습니다. 여러분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했다시피 저는 우리의 선택이 여러분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당원이 주인인 당,
그리고 국민들에게 정말 폭넓게 사랑받는 진보적 대중정당의 길, 사람사는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과 여러분들의 확고한 소명의식이 저는 중단되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보다 풍부하게, 그리고 보다 더 아름답게,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치고 나가듯, 거침없이 그 길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여러분 믿습니까.
편협하고 엄숙하고 꿀꿀한 거, 이런 거 뒤로 미루고, 그러나 진보적 가치와 비전은
확고히 하면서 밝고 당당하고 힘차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4일
국민참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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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