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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며칠 이어지는 술자리 속에서
2012년 대선판도는
결론적으로 "어, 안철수가 좀 이상해"다.
이제 슬슬,
울 봉닷컴의 안찰스 비판이 조금씩 먹힌다는 거다.
그건 우리 자신들의 노력때문일 수도 있고,
다주는 용석이의 일관성이 귀기울일만 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뒤늦은 조중동의 찰스 주저앉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찰스의 멘토들이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퀘스천을
달기시작하는 것이 조중동의 소설이라고 하기엔
그 정황들이 너무 구체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적으로 안찰스 본인 자신에게 있을 거다.
50줄에 들어선 대한민국 성인이 본인의 생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아버지 말에 휘둘릴 정도로 나약하다면
이 거칠고 진흙탕같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어찌 의미있는
흔적이라도 남길 수 있을까?
그러면서 그럼, 대안은 뭐냐에서 사람들이 말문이 막힌다.
그러다가 나름의 돌파구라고 찾는 것이 문재인 이사장인데,
이 지점에서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딱 두가지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문재인 이사장이 심어진 흙은 여전히
열린우리당 창당시절의 민주당에서 단 한치도 나아가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래서 나눠먹기식 공천의 결과는 또
정동영이 공천권을 행사했던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건 결국, 난닝구의 민주당, 정동영의 열린우리당에
문재인을 심고서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 그 무엇을 바란다는 거다.
이게 가능하겠나? 그 공천결과 뻔한데?
결국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한다쳐도 노무현 투를 만들겠다는 거다.
이래서는 이해찬의 잔머리에서 나온 혁통으로 간 친노들이
집권해서 백날 복수를 꿈꾼다한들 다 허당이고 꽝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저들은 국보법폐지, 사학법 통과를 내부에서 저지한
열린우리당 시절의 그 멍청한 관례를 답습할 것이다.
왜?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 데 팥난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을 피해갈 수 없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실행한 복수는 복수가 될 수 없다.
복수를 꿈꾸는 모든 친노들에게 묻자.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진짜 무서운 복수란 무엇인가?
맹바기, 딴나라당, 조중동을 정치검찰 동원해서 쥐잡듯이 하는 거?
그래서 몇 년만 살고 나오면 두환이 놈처럼 호위호식 할 수 있는
몇 놈들 청송 큰집에 보내는 거?
이게 복수 맞나?
아니다.
진짜 무서운 복수란 다시는 저런 버러지들이 기생하고 생존하는
더러운 복마전 난장판이 아닌 청정의 환경을 만들어내는 거다.
그것이야말로 깨어있는 시민으로서의 친노라면 누구나 꿈꿔야 할 복수다.
그야말로 진짜 복수이고, 가장 혹독하게 무서운 복수는 바로 이거다.
그런데 콩심은 땅에서 팥을 바랄 수 있겠는가?
민주당의 태생 자체가 진짜 복수를 할 수 있는,
무서운 복수를 눈하나 깜짝않고 할 수 있는 자격을 스스로 갖추었는가?
그것이 갖추어지지 않은 세력이 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겠는가?
돈과 학연과 지역연고를 모두 무시하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1/N의 권력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혁을 할 수 있겠는가?
NEVER!
절대로 못한다.
난 오늘도 철없는 안찰스와 감정에 가벼운 나꼼수를 이렇게 비판했다.
도덕성으로 흥한자는 그 도덕성에 스크래치 하나만 생겨도 아웃이고,
팩트로 승부를 보려는 자들은 단 하나의 픽션과 추정만으로도 아웃이라고.
하물며, 깨어있는 시민들의 시스템적 권력참여를 원천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집단에 문재인을 심은들 그 토양에서 무에 대단한 것이 나오겠나?
친노여, 진짜 참혹할 정도로 무서운 복수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애들 몇 명 빵에 보내고 나서 자신들이 또 그짓을 할 집단이 아니라,
애들을 빵에 보내건 말건 그런 버러지들이 기생하고 생존할 수 없도록
당신들 자신들이 스스로 권력을 맘껏 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자를
눈여겨 보라.
그는 바로 당신들 눈 앞에 아주 오래전부터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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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