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회원가입 비번찾기 인증메일재발송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정치] 행복한 천하삼분지계가 가능할까?
글쓴이 :  에스엔                   날짜 : 2011-12-26 (월) 22:01 조회 : 4994
에스엔 기자 (에기자)
기자생활 : 4,920일째
뽕수치 : 17,271뽕 / 레벨 : 1렙
트위터 :
페이스북 :


행복한 천하삼분지계가 가능할까?
 
 
밑에 시티헌터님의 글을 보니, 봉파리닷컴 회원들도 선거 구도에 대해서 한번쯤 이야기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보통 유시민 대표도 그러하지만, 많은 진보적인 시민들 역시 다음 총선과 대선은 여야가 일 대 일 구도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한다. 봉파리닷컴만이 아니라, 온오프에서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구도를 이야기한다.
 
첫째는 여야 이분 구도이다. 한 때 문성근이 주장했던 것이다. 닥치고 야권 몽땅 통합이다. 이 구도는 문성근의 깊은 내면이야 어떤지 몰라도, 그 핵심은 결국 민주당이다. 민주당과 민주당의 시스템과 인물이 주가 된다. 힘은 구심점이 강한 쪽으로 쏠리게 된다. 문성근이 언급한 시민참여는 대체로 그저 무늬에 불과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에 별로 관심도 없다.
 
둘째는 여야 이분 구도 하에서 야는 다시 이분된다. 선거 시에는 이분 된 야가 연대하여 선거 구도 자체는 이분 구도를 만들지만, 실제로는 삼분 구도이다. 지금 진보당이 주장하는 것이 이 구도이다.
 
위 두 구도를 봤을 때, 첫째는 손쉬운 길이며 사람들을 이해시키기에도 어렵지 않다. 더욱이 현재 거대 야당이 핵심세력이기 때문에 위험도도 매우 낮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방식 자체가 거대 야당이 가진 모순을 오히려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이 방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민주당이 영남에서 승리하는 구도를 만들 수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만큼 실패의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 기존의 거대 야당이 결집하면 반대의 기존의 거대 여당도 결집한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면 한나라당 지지자도 결집한다. 그렇다면 한나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을 분할하려는 시도 자체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이사장이 실제적으로 싸운 구청장 선거의 결과가 한 예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이 김해 선거에서 유시민을 씹은 것을 생각해 보면, 문재인 이사장은 지금 매우 보호 받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는 이 구도 하에서는 기존의 여야 정당의 부조리와 문제가 거의 개선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민주적 정당, 제대로 된 시스템, 제대로 된 정당문화, 가치와 정책으로 묶인 공익 집단 등은 다 물 건너 간다.
 
그러므로 정치 혁신과 진화를 조금이라도 이루려면, 두 번째의 삼분 구도를 어떻게 하든지 만들어내야 한다. 인물이 문제가 아니라, 세력을 키워내야 한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에스엔                   날짜 : 2011-12-26 (월) 22:01 조회 : 4994

 
 
武鬪 2011-12-26 (월) 22:50 추천 14 반대 0
부산영화제를 빼고는 부산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문성근은 대체 왜 부산으로 내려왔는지, 김정길은 왜 비례대표 대신에 사서 고생을 하려는지 저는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게 되더군요.

그리고 세대위주 투표가 나와서 말인데, 지금의 반값 등록금이나 비정규직 최소화같은 미봉책이 아닌 본질적인 대책을 좀 내놓아야 할 텐데요. 예를 들어서 로스쿨 제도의 도입으로 간판만 걸어놓고 있는 공익변호사(사법고시 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들이 국선 변호사로 5년을 대체복무하는 제도) 제도를 손질해 로스쿨 잉여자원들을 수용한다던지, 아니면 남자 간호학도, 약학도들도 장교로 입대하게 해서 남학생들의 공무원 올인 현상을 완화시키고, 복지정책도 강화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한다던지.
 
 
[1/6]   武鬪 2011-12-26 (월) 22:27
그렇지요. 그래서 내가 정치인DB에 선거법 위반으로 걸릴 수도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통합진보당 예비후보 프로필을 올리는 것도 그 때문이고. 근데 퍼 가거나 트윗에 링크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요즘은 약간 허무하다는 마음이 든다는.
 
 
[2/6]   에스엔 2011-12-26 (월) 22:31
무투/ 정치인디비도 자주자주 좀 봐야겠네요. ㅎㅎ 그리고 민주당 깃발로 부산영남을 경북과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지역주의 바람이 더 크게 불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3/6]   武鬪 2011-12-26 (월) 22:36
민주당 깃발로 PK에서 과반수를 얻을 확률보다 제가 내년에 임수향, 진세연같은 처자들과 약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데 제 뽕 전부를 겁니다. 대다수 부산 사람들한테 민주당은 노무현당이 아닌 DJ당이고, DJ에 대한 부산 사람들의 평가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4/6]   武鬪 2011-12-26 (월) 22:37
김두관도 참 머리가 안 돌아가지. 내년 총선까지 무소속으로 있으면 영남지역에서 야당이 1/3 얻는 건 거의 확정적이고, 몸값도 천문학적으로 올라갈 텐데 왜 지금 민주당에 복당해서 차기 도지사 낙선을 자초하는지 쯧쯧.
 
 
[5/6]   에스엔 2011-12-26 (월) 22:43
무투/ 음... 지금 양문이니 하는 방식도 효과가 없을까요? 솔직히 문성근의 부산 출마는 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번에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분석해 보면, 겉으로는 세대 갈등이지만 실제로는 계급 투표 성향이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게 세대가 곧 계급이 되고 있어서, 진보당이 어떻게 선거 구도를 짜야 할 지 섬세하게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결국 영남은 지역당의 동진이 아니라, 계층이해관계에 의한 투표로 구도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 점에서 적극적으로 세대와 계층 문제에 직접 와닿는 선명한 이슈제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요. 과거 민노당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6/6]   武鬪 2011-12-26 (월) 22:50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부산영화제를 빼고는 부산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문성근은 대체 왜 부산으로 내려왔는지, 김정길은 왜 비례대표 대신에 사서 고생을 하려는지 저는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게 되더군요.

그리고 세대위주 투표가 나와서 말인데, 지금의 반값 등록금이나 비정규직 최소화같은 미봉책이 아닌 본질적인 대책을 좀 내놓아야 할 텐데요. 예를 들어서 로스쿨 제도의 도입으로 간판만 걸어놓고 있는 공익변호사(사법고시 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들이 국선 변호사로 5년을 대체복무하는 제도) 제도를 손질해 로스쿨 잉여자원들을 수용한다던지, 아니면 남자 간호학도, 약학도들도 장교로 입대하게 해서 남학생들의 공무원 올인 현상을 완화시키고, 복지정책도 강화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한다던지.
추천 14 반대 0
   

총 게시물 22,261건, 최근 0 건
번호 사진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정치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3 146442 2013
09-17
사이트 안내 [34]  미래지향 35 407580 2012
10-11
12061 이해찬, 한명숙의 꼼수를 추억함 [75]  치매백신 70 6345 2011
12-27
12060 유시민은 자리를 피하고 있다. [3]  참사람 49 5856 2011
12-27
12059 구태스럽지만... [9]  아카하라 14 5384 2011
12-27
12058 실망스러운 문재인 [11]  바람 55 6512 2011
12-27
12057 이정희 "자력으로 통합진보당 이름 알려나갈 것" [20]  노근 41 9472 2011
12-27
12056 통합진보당과 '민주노총'의 정체성을 … [6]  사과나무 34 6118 2011
12-27
12055 노회찬 "박근혜 비대위, 총선 비례대표 명단이냐"  노근 23 3570 2011
12-27
12054 내맘대로 예측해보는 내년 총선 퍼런당 의석수 [3]  아카하라 18 5642 2011
12-27
12053 국민들 속에 차오른 정의감을 살려 내야 한다. [1]  참사람 14 4122 2011
12-27
12052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박근혜 대통먹겠다. [8]  카모마일 54 5981 2011
12-27
12051 딴나라당 비상대책위원 약력 [8]  武鬪 39 6241 2011
12-27
12050 내년 총선 한나라당 130석은 맞는 얘기다. [6]  하버마스 44 6868 2011
12-27
12049 통합진보당은 보라돌이? [6]  아카하라 18 9666 2011
12-27
12048 한나라로 간 안철수 멘토 “그 사람 댓번 만났는… [7]  하이에나 37 5985 2011
12-27
12047 서울대학생 시국선언문-10.26 중앙선관위 사이버… [3]  통곡의벽 24 5965 2011
12-27
12046 민통당, 한나라당과 미디어렙법안 야합 [1]  에스엔 24 4803 2011
12-27
12045 가카를 진심으로, '지지' 합니다! [5]  아모스 22 6251 2011
12-27
12044 누구냐!너! [5]  대마왕 32 4520 2011
12-27
12043 미국,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현황 [6]  Michigander 21 6985 2011
12-27
12042 10/2 - 12/4주 리얼미터 여론조사 [5]  미니파더 24 5586 2011
12-27
12041 체인지 2012 [7]  노근 46 5591 2011
12-27
12040 정봉주를 보내고 2 [23]  김기사 30 7022 2011
12-26
12039 정봉주를 보내고 1 [13]  김기사 23 6106 2011
12-26
12038 민주통합당을 밟지 않고서는 통합진보당은 없다. [16]  하이에나 64 5963 2011
12-26
12037 행복한 천하삼분지계가 가능할까? [6]  에스엔 37 4995 2011
12-26
12036 유시민의 '연안장정' [5]  사과나무 59 5851 2011
12-26
12035 유시민 축사 "유시민, 진보의 밀알이 돼라???" [2]  블레이드 39 7124 2011
12-26
12034 1월 15일 민주통합당 본경선 결과 예측 [26]  양이아빠 -5 5856 2011
12-26
12033 원전 증설을 밀어 붙이는 숨겨진 이유들 [3]  바람 24 9676 2011
12-26
12032 통합진보당 '삼척 원전유치 강력비난' [1]  바람 13 4566 2011
12-26
12031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총선 승리위해 뛴다 [5]  바람 18 4178 2011
12-26
12030 못보신분들을 위해 [4]  대마왕 25 4172 2011
12-26
12029 이해찬과 유시민의 대결...이것이 본질이다. [5]  시티헌터 21 6546 2011
12-26
12028 유시민 "내년 총선 부·울·경 과반확보 제1야당… [1]  바람 30 6536 2011
12-26
12027 울산북구청 강당이 가득찼댑니다. [1]  블레이드 38 4676 2011
12-26
12026 사과을 드리며 [16]  합리론자 71 6739 2011
12-26
12025 내일 유시민 일정, change 2012 런칭파티 정보.. [9]  블레이드 21 4820 2011
12-26
12024 유시민 "이번엔 우당 아닌 한 당으로 찾아뵙니다"  블레이드 22 3585 2011
12-26
12023 노무현을 팔아 쳐먹는 가짜친노(親盧)들 : 이해찬… [10]  하이에나 65 6827 2011
12-26
12022 민통당 예비경선 컷오프 결과 [7]  아카하라 24 5772 2011
12-26
12021 유수진, 서울대 총학 대행 연석회의 의장?? 흐미.… [2]  블레이드 38 7420 2011
12-26
12020 리얼미터 조사 진보당 지지율 하락 [7]  아카하라 39 6330 2011
12-26
12019 가족계획변천사(2) [8]  언제나마음만은 28 8204 2011
12-26
12018 김경수 김해을 출마 [12]  아카하라 52 6525 2011
12-26
12017 가족계획 포스터의 변천사 (1) [6]  언제나마음만은 22 7738 2011
12-26
12016 전여옥 트윗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호텔녀"~! [7]  나너그리고우리 34 5761 2011
12-26
12015 곽노현 재판, 다음달 1월 6일 1심 결과 나온다 [1]  양이아빠 11 4561 2011
12-26
12014 월 1만원 자동이체 변경 완료 [3]  테오도르 32 4178 2011
12-26
12013 [ 교육 ] 가짜 하버드박사 야그... [17]  팔할이바람 39 6678 2011
12-26
12012 민주통합당 지도부선출 선거인단 등록 완료 [3]  양이아빠 5 5948 2011
12-26
처음  이전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다음  맨끝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회비 납부 계좌
 굥의 미션
 가신(家臣) 과 노무현
 날뽕의 추억
 당신은 엘리트주의자인가요? -…
 운영자님께 고합니다
 지난해, 친구 2명의 자살과 병…
 시스템
 극문 X82 의 특징
 노무현을 좋아하는 ...
 지도자의 결단
 지난 20년의 교훈 - 실패를 즐…
 글쓰기
 악성 댓글러들과 조중동 휘하 …
 아더편집장님 그동안 수고하셨…
 아더 편집장의 마지막 인사
 사이트를 망치려는 악성 댓글…
 미래지향님, 회원 글들이 훼손…
 후원내역 (18년~22년)
<사진영상>
<디어뉴스 만평>
논설 ▼
언론 ▼
정치 ▼
정치인 ▼
통일국제군사 ▼
경제환경 ▼
교육종교 ▼
의료복지 ▼
인권여성노동 ▼
 
 
 
ⓒ 2013 디어뉴스 dearnewsnet@gmail.com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회원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