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 교언영색
박형준 : 양두구육
전병헌 : 허장성세
유시민 : 낭중지추
유시민 대표 : 혼자서 내용 있는 말을 계속했다. 사회자의 질문이 무엇인지 알았고 그것의 범주 위에서 가능한 대답을 했다. 왜 지금 정치가 문제가 있는지를 지적하면서 그 지적 내용이 국민의 눈높이와 가슴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계속 두두리다 보면 문이 열릴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새로 길을 내면 된다.
이혜훈 : 모든 길은 다 박근혜로 통했다. 한나라당에서 잘하고 있는 모든 시도는 박근혜로부터 나오고 박근혜로 돌아갔다.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인정한 권력의 2인자는 박근혜인데, 이혜훈의 입을 통하면 정치적 유배자이자 비주류가 되었다. 소가 웃을 소리다.
박형준 : 자신이 현 대통령의 보좌진이었다는 사실을 홀랑 까먹었다. 정치를 이야기하기 전에 자기가 누구인지를 좀 알아야 하고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아무리 주인이 쪽박을 차게 되었어도 최소한의 의리는 있어야지.
전병헌 : 이 양반은 아직도 자기가 토론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사실 확인도 안 하는 공세, 상대방의 말에 양념을 쳐서 본의를 왜곡하는 기술은 수준급이지만, 혼자 발끈하다 말았다.
말이 필요없는 토론이었다. 이혜훈과 전병헌을 보면, 거대 기득권 정당 둘이 점령한 우리의 정치현실이 바로 보인다. 보스 1인에 대한 충성, 사실 왜곡, 선거구제를 둘러싼 나눠먹기, 낮에는 원수 밤에는 친구식의 정쟁이 한 눈에 다 들어왔다.
박 터지게 싸우던 이혜훈과 전병헌은 함께 87체제가 없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둘이 한 목소리로 거짓말을 한 거다. 왜냐? 그게 유지되어야 둘이만 알콩달콩 땅 따먹으면서 잘 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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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 양두구육
전병헌 : 허장성세
유시민 : 낭중지추
에스엔 : 한방정리